문득 내 인생이
내진설계가 안 된 n층 석탑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비어있고 구멍이 뻥뻥 뚫려있는 상태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바람 불면 툭하고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그런 두려움이 늘 어딘가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