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겠지
풀기가 어려운 걸까
아니면 애초에 답이 존재하지 않는 걸까
썼다가 지웠다가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가
흰 종이는 회색이 되어가고
뻣뻣했던 것도 구겨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무언가를 적겠지
그리고 또 지우겠지
어떻게든 풀릴 거라고
정답이 어딘가에 있으리라
아니면 내가 만들어라도 내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