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by 보배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겠지


풀기가 어려운 걸까

아니면 애초에 답이 존재하지 않는 걸까


썼다가 지웠다가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가

흰 종이는 회색이 되어가고

뻣뻣했던 것도 구겨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무언가를 적겠지

그리고 또 지우겠지


어떻게든 풀릴 거라고

정답이 어딘가에 있으리라

아니면 내가 만들어라도 내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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