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유독 밤에 커진다
어두움들이 곳곳에 숨어서
집어삼키려 하고 있어서 그럴까
걱정이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처럼 흩어졌으면 한다
정처 없이 떠돌다
어딘가에 쌓이지 말고
기억 속에서 말끔히 사라졌으면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