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가 좋아

by 금경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고

아무것도 냄새 맡지 않고

아무것도 맛보지 않고

아무것도 접촉하지 않는

그 마음이 영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아무것도 구하는 마음이 없는

그 마음이 참마음이라.

너무 홀가분하지 않은가!

깨달음은 애시당초 없다는 것을 안다면

모든 생각이 이름임을 알며

그 마음이 하나 됨이라.


아!

그곳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이

적나라한 존재됨이......

숲 속에서 마을로 나온 붓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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