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연은 만드는 걸까,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우연처럼 시작되지만,
그 우연에 관심이나 기회가 닿지 않아
그냥 흘려보내기도 하고..
또 어떤 우연은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필연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연을 말하기 전에
나는 이 모든 만남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 전에 이미 억 겁의 시간이 있었고,
앞으로도 억 겁의 시간이 있을 가운데
지금 우리는 한 시간대에서
이 넓은 땅 위 한 지점,
그것도 수많은 인간들 사이에서
하필이면 서로 스친 것이다.
이미 어마어마하게 낮은 확률로 스쳤음에도
거기서부터 다시 또,
서로에게 끌림이 있어야 하고
형편에 부합해야 하며
서로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기적인 것이다.
이 말도 안 되는 기적 안에서,
관계를 이어가고....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의미를 만들어가는 건
오롯이 선택과 노력인 것이다.
어떤 인연은 물처럼 흘러가고,.
어떤 인연은 불씨처럼 남아 마음을 태우기도 한다.
그래서 중요한 건 우연이 왔을 때,
그걸 인연으로 만들 줄 아는건
어쩌면 용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