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리더 인터뷰#3 : 대학연합발표동아리 크레파스 28기 회장단
대학생 리더들은 누구일까?
굉장히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팀플, 동아리, 학회, 대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 대학생들은 사회 곳곳에서 "리더"라는 역할을 맡기도 하고, 리더를 따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리더가 되어 대학생 사회를 이끌까?
또, 퍼실리테이션 동아리로서 리더들의 '촉진' 방법은 무엇일까?
기획 인터뷰는 아래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리더의 유형에 따라 결정되는 조직 운영, 조직이 추구하는 미래, 그리고 리더 개인의 미래이다.
대학생 수업의 꽃은 무엇인가?
바로 발표이다.
대학생 시절을 생각했을때 수많은 발표들이 생각날 것이다.
크레파스는 개성과 성장을 키워드로 2011년부터 14년 동안 이어진 연합발표동아리이다.
특히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세션들은 타 동아리나 활동과 다른 크레파스만의 '색깔'이다.
동아리 크레파스의 회장단, 김서윤, 권연재를 인터뷰 해보았다.
2011년에 창단되어 현재 28기째 이어지고 있는 크레파스는 대학생 연합발표동아리로서, 40여 명의 부원들과 매주 다른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저희는 저희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색갈을 추구합니다. 그 색깔은 보다 자신에게 솔직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레파스는 다양한 발표로 구성이 되어 있고 회원들에게 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크레파스는 규모가 큰 만큼 3개의 부서로 나눠져 있다.
회장단을 비롯하여 인사부, 홍보부, 기획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회장단은 대내외적인 협력, 하위 부서들과의 원활환 소통, 목표 지휘, 부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위계질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희는 부서들이 힘든 상황에 처하거나 업무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친구로서 역할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발표 동아리이기 때문에 발표 역량 향상이 중요하겠지만, 동아리 이름인 크레파스와 같이 각자의 색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표에도 자기에게 맞는 색깔이 있다고 한다. 누군가는 유머가 어울리고, 누군가는 짙은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크레파스는 각자의 색을 찾는 과정을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하여 돕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도전의 기회와 그 속에서의 성장을 핵심 가치로 둔다.
크레파스에는 크레파스만의 조직원 촉진 방법이 있다. '대나무 숲'과 '인사 부처'이다.
익명으로 불만 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인 대나무 숲과, 여행 가이드와 같이 운영진들의 주도하에 주어진 코스대로 회원들을 이끄는 친목 프로그램인 인사부처를 통해, 부원 간의 친화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갈등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는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더욱 좋아진다.
크레파스는 배려하기 편한 공간을 만들기 노력한다. 수고했다고, 열심히 해보자고 하는 등 파이팅을 주면서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갈등을 키우는 것은 방치나 소통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나무 숲'이나 '운영 부처'같은 친목을 통한 소통과, 부서간, 운영진 간 상황 파악 등 모두가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갈등을 방지한다.
"가지고 있는 발표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합동아리를 찾았습니다."
김서윤 회장님은 발표가 재밌었고, 발표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고, 본인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세션들이 많다고 느껴 크레파스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완벽히 키우지 못한 발표 역량이 있다고 생각했고, 고민하고 싶었다는 말에서 그녀의 의지가 느껴졌다,
"활동을 시작할 때는 발표 역량이 부족했던 회원들이 서로의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여 훌륭한 발표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격"이라는 경험을 통해 권연재 부회장님은 부원을 넘어 운영진까지 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운영진이 되어 이러한 경험을 전달한다면, 그 자체로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크레파스에서의 경험이 본인에게 큰 변화였다고 한다.
"이전에는 새로운 목표를 추구할 때 혼자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나중에 어떤 단체에 가더라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고, 무언가를 찾아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첫 번째 단체이자 조직이었습니다."
"진심을 가지고 각자의 방식으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진심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개닫게 되었습니다."
크레파스에 지원한 동기는 모두 다양하다. 김서윤 회장님과 권연재 부회장님 또한 저마다의 가치관, 저마다의 동기를 가지고 크레파스에 지원했을 것이다.
그 속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긍정적인 쪽으로 변하고, 성장하는 본인을 느꼈을 것이다.
그 성장은 인생의 밑거름이 되고, 성장하는 과정속에서의 감정들은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대학생 리더는 어떤 사람들일까?
김서윤 회장님은 대학생 리더가 다른 리더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한다. 대학생 리더는 같은 대학생을 상대하다 보니 높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서윤 회장님 도한 부원들의 상황을 이해하기 쉬웠고, 부원들의 입장을 고민하는 것에 유리했다고 한다.
권연재 부회장님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내면적인 측면을 파악하고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잘 파악하는 사람"이 대학생 리더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학생 리더는 기존에 없던 무언가를 가져오고 실행할 수 있는 적극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적이 없는 친목은 방향을 잃기 쉽다.
하지만 크레파스에는 분명한 목적과 함께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 크레파스에는 언제나 회장단과 같이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부원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