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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희숙 Aug 04. 2024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

얼마 전  빵을 만드는 작은 키페에  들른 적이 있다.  카페는 았지만 여러 류의 빵들이 놓여  있었다. 우린  워낙 빵을 좋아하기  문에   통밀빵과  따뜻한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주문한 료가  나오는 순간  또 다른 갓 구워진 빵들이 나온다. 카페의 내부가 아담하고 정감 있어 보여 일본의 정서와 닿아 는 것처럼 느껴진다.

구워진 빵에 군침이 돌아 난 단팥빵을 다시 주문하며  혹시 '일본에서  빵을 배우셨나요'라며 카페사장님께  물어보았다. '아니에요. 전 식품과 관련된 공부를 했어요'라고 말한다. 카페 사장님은 카스테라류가 다른 몇 종류의 빵을 조금씩 가져다주며   빵에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리를 둘러싼 주위에 할머니 두 분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배낭을 메고 자리를 떠난다. 시골 버스 정류장의 풍경이 펼쳐지는 듯한  조금 느리게 시간이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자그마한 카페에서 오후의 시간이  다시 그리워진다.

휴식의 시간이 기다리는 쉬는 날, 몇 종류의  빵을 사러 그곳에  가야겠다.

 빵을 좋아하는  또 다른 사람이 있다.  점심시간이 지난 나른함이 느껴지는 오후에 '빵이 맛있어 다시 왔어요'라고 말하며 자주 가는 식당의 사장님이 들렸다.

이곳에 빵의 마니아층이 생겨 난다

16개월이 된 둘째 손녀딸은 이곳 커피숍에 들어서는 순간 빵을 가리키며 ''하고 그것을 먹겠다고  강력한  부르짖음의 신호를 보낸다.

너무나  작아 나의 시야에서 사라지기라도 하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둘째 손녀딸을  찾게  다.  

그러던  둘째 손녀딸은   빵 작업실의 구석 모퉁이에 놓여 진 식빵을 야무지게 입에 넣고 음미를 하며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빵을 좋아하는 손녀딸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너무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the apple of my eyes  라는 영어 표현이 떠오른다

 딸이 고등학생일 때 피아노를 전공하겠다며 예술고에 입학하더니  느닷없이 인문 고등학교로 전학을 다. 

그렇게 딸과 남편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같은 학교에서 생활이 시작되어  3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딸은 장 재미있고 거웠던 일이  출출한 시간  아빠와 2교시가   후 매점에서 빵을 사 먹었던 것이라고 말을 한다.

빵이 좋아 빵이 는 디저트 카페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처럼 빵을 좋아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이전 오픈한 두 번째 커피숍에서 빵과의 만남이 인연이 있는 것처럼 빵을 좋아해서  커피숍에 찾아  오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아주 소중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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