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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박사 Mar 14. 2024

남편, 고마우이~!

화이트 데이를 맞이하여

오늘 화이트 데이에도 남편은 변함없이 편지와 자그마한 선물, 맛있는 저녁을 선사해 주었다.

이 맛에 사는 거지~!


반면 우리 두 아드님들은 어찌나 말을 안 듣는지!!!

오늘만큼은 아빠가 제일 이쁜 날이었다고 할까??!


그러고 보니 우리 부부가 좀 유치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고, 자식도 둘이나 있는데 각종 기념일들을 꾸역꾸역 챙긴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우리 가정의 하나의 관습이 된 것 같다. ^^


우리집은 나 빼고 다 남자인데, (물론 강쥐는 암컷이지만…) 어쩔 땐 이놈이 이쁘고, 어쩔 땐 저놈이 미워 죽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중간은 가는 게 우리 남푠~!

하지만 오늘만큼은 제일 이쁘다!!!


이벤트도 습관이 아닐까…?

자식이 태어나면 막상 그럴 시간 없다 하지만, 결국 평생 내 옆에 있어줄 존재는 배우자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아주 작은 이벤트나마 살뜰하게 챙겨준 우리 남편에게 매우 감사하다.


이렇게 대충 사바사바 하면 일년이 편해진다는 걸 많은 부부들이 알면 좋을 텐데…!


자식 있는 부부에게도 로맨스는 가끔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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