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쉬어가는 곳

#연습#따라 하기

by 레베카


누군가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어느새 붓끝에는 나의 마음결이 묻어 나와 나의 감정이 되어간다

마치 "괜찮아" 오늘도 잘 버텼어하고 조용히 말해주는 풍경인 것 같다 어쩌면 그림을 그리기보다 잠시 머물고 싶은 마음의 장소일지도 모른다

세상과 조금 떨어져 있는 이작은 집 그곳엔 소란도, 다툼도, 서두름도, 없다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빨간 지붕 위로 스며드는 햇살만이 하루를 채운다 그리고 잠시 나의 마음을 놓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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