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초보그림
왜인지 자작나무를 떠올리면 마음 한켠이 아릿해진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숲인데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길처럼 마음이 이끈다
자작나무는 불탄 땅에서도 가장 먼저 돋아나는 나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자작나무를 보면 늘 상처를 품은 사람의 마음이 겹쳐진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서있지만 속으로는 수많은 계절을 견뎌낸 흔적이 사람들의 살아가는 인생 같기도 하다 사람들이 인제의 자작나무 숲을 찾는 건 단지 아름다운 풍경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곳에서는 아무 말 없이 마음이 정리되고 자연 속에 하얀 숲으로 위로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올 겨울엔 꼭 그 숲을 걸어보고 싶다 하얀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자연이 주는 위로 가운데 쉼을 얻으며 자연 속에 숨 쉬며 감사하는 마음에 내 마음은 가벼워지고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하는 마음의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