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잎들

#가을 #낙엽#감사

by 레베카

또 한해의 지나가는 가을을 잡고 싶었나 보다 가을만되면 떨어지는 낙엽을 한두 잎 주어 책갈피 속에 넣어두는 버릇이 생겼다


오늘은 지난해 책갈피 속에 있던 가을잎과 어젯밤 집에 오던 길에 눈에띤 낙엽 두어 장을 고이 손에 쥐어 집에 오자마자 펼쳐보았다

지나간 가을 그리고 오늘의 가을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다른 시간의 색깔을 하얀 도화지위에 옮겨본다


바래진 잎에도 새로이 떨어진 잎에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내 마음의 책갈피 속에

기억의 잎들처럼 잊히는 순간마다 자연의 감사함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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