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키아 / 카르타고 / 무슬림 / 올리브나무 / 고대도시 / 프랑스
Tunisia 인구는 1,182만 명(2024년)으로 한국의 경기도 인구보다 조금 적다. 공용어는 아랍어이며 프랑스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튀니지라는 국가명은 수도지명인 튀니스에서 유래한다.
아프리카 튀니지는 정말 가보기 힘든 나라이다.
관광대국이며 젊은 인구가 많고 절세미인이 많다고 하는데 관광지는 튀니지 동쪽의 해변일부이고 절세미인은 거의 보질 못했다. 사용화폐는 디나르로 1 튀니지 디나르는 한국돈 500원으로 환산된다.
튀니지행 비행기는 인천공항에서 출발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에서 갈아탄다. 인천공항에서 안내방송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인하여 중국항로가 통제되어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여러 번 방송이 나오더니 출발예정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했다. 도착하기 전 비행기 승무원이 우리 일행 옆자리로 오더니 비행기 출발 시간이 늦어져 파리공항에서 튀니지행을 탈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에어프랑스항공 위치를 알려주며 거기에 가면 호텔 안내해 주고 호텔까지 이동도 해주고 다음 날 아침 비행기도 예약해 준단다. 빠른 걸음으로 에어프랑스 안내처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호텔안내를 받고 있었다. 우리 차례가 되어 이야기하는데 한국말 잘하는 에어프랑스 안내원이 있었다. 한참을 뭐라 하더니 갑자기 튀니지행 비행기가 아직 출발하지 않았으니 빨리 가면 탈 수 있단다. Gate번호를 알려주며 그리로 얼른 가란다.
부랴부랴 달려가니 중간에 소요시간이 너무 많다. 한국 면세점에서 사서 포장한 물건을 확인하고 다시 프랑스식으로 다시 포장을 하고 개인짐 확인하고... 프랑스는 참으로 불 친절한 나라다. 급히 비행기를 타러 간다는데 조금 서둘러 주면 안 되나? 일행 한분은 먼저 검색을 완료하고 출발 Gate로 달려갔고 나는 물품 재포장 하느라 시간이 늦어 5분 이상 늦게 Gate로 갔다. 다행히 출발은 안 하고 있다. 탑승객들이 들어가고 있었다. 거의 마지막으로 들어가려는데 일행분께서 공항 검색대에 나의 지구를 놓고 왔다고 한다. 조금 전 통과한 검색대에서 가방 세 개를 통과시켰는데 한 개가 옆라인으로 흘러간 것으로 모르고 급하게 달려왔단다. 다시 다녀오려면 최소 10분은 소요된다. 불친절한 에어프랑스 사람은 다그치며 지금 당장 이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바로 출발하겠단다. 온 지구가 들어 있는 가방에는 여권과 지갑등 서류들이 있어서 비행기를 타고 가더라도 튀니지 입국을 할 수 없는 상태인지라 일행 한분은 그 가방을 가지러 가고 나는 비행기를 타고 튀니스로 향했다.
카르타고 공항에 내리는 한국에서 보낸 캐리어가 같이 도착하지 않았단다. 한참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가방에 대한 명확한 정보와 내일 아침에는 도착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가방 확인서를 한 장 받아 왔다.
튀니스 카르타쉬 공항에 ATM기에서 한국돈으로 30만 원 정도를 출금해서 공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호텔에 짐을 풀고 파리에 남겨진 일행을 걱정하며 바로 취침.
아침에 연락이 왔다. 프랑스공항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오면 호텔에 11시 정도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늘 출장 가면 그러하듯 06시 기상해서 주변 산책을 나갔다. 출발 전 로비에서 일요일 오후 4시간 정도 시간이 돼 택시하나 불러주면서 추천할 만한 관광지 4 ~ 5개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고 호텔문을 나왔다.
튀니스는 튀니지의 수도이니 안전하고 볼 것도 많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시내 쪽으로 무작정 걸어갔다. 튀니스의 아침 햇살이 무척이나 강렬하다.
신기한 아프리카를 산책하는데 일행 도착할 시간이 다되어 간다. 너무 멀리 걸어온 관계로 다시 걸어가기에는 제시간에 도착불가능하여 택시를 타기로 하고 지나가는 노란 택시를 보며 손들어도 서지를 않는다. 주변에 남자 두 명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얼른 도움을 요청했더니 쉽게 택시를 잡아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소리치며 손을 힘차게 흔들고 택시 쪽으로 다가가면 된다. 택시는 엄청 오래되었다. 576,432km 정도를 달인 차 인걸 보면 최소 20년은 넘었을 것 같은 택시이다. 호텔에 도착하니 일행은 이미 도착하여 방으로 들어가 샤워하고 조금 쉬고 있단다. 일행의 캐리어도 오질 않았단다. 일요일 오후에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국인 통역이 오는 비행기하 한 개 더 있어서 그때까지 기다리면 올 것 같단다.
호텔 앞에 튀니스 관광 택시가 도착했다. 허용된 시간은 오후에 프랑스에서 오는 통역님이 비행장에 도착하는 시간 이전까지로 상당히 제한 적이다.
로비에서 친절하게 적어준 4개의 관광지 이름을 들고 택시기사에게 보여주니 바로 출발이다. 가장 유명하다는 튀니지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시디 부 사이드' 마을 정말 관광객들이 많았다. 온통 파란색 물결이다. 거리 주변에 도자기, 직물류 등 튀니지에서 많이 생산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날씨가 덥고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지중해가 보이는 식당들도 많다. 다음으로는 로마황제의 대욕장(안토니우스의 공동 목욕탕)으로 오래된 유적지를 갔다 지중해 연안국가들은 로마유적지가 없은 데가 없다. 점심시간이 되어 택시기사님께 튀니지 전통음식 쿠스쿠스 전문점으로 가달라 했더니 그리로 간다. 더위를 식히려고 튀니지 맥주 Celtia도 한 병 마셨다. 이슬람나라에서 술을 팔 정도로 튀니지는 개방적이다.
드디어 프랑스어 통역사님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카르타고 공항으로 갔다. 도착하니 통역사님과 우리 일행의 캐리어는 잘 도착을 했는데 내 것만 없다. 한참을 여기저기 다니며 물어보았는데 안 왔단다. 내일 온단다. 내일까지 기다리면 업무를 시작할 수가 없어 그냥 포기하고 카르타고 공항에서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4시간 튀니스 중부에 위치한 스팍스(SFAX) 시로 이동하였다. 늦은 저녁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긴장되는 심사 시작의 아침을 맞이한다.
4일간의 심사
아침 일찍 호텔 앞에 업체에서 제공한 공용차가 한대 왔다. 10분 정도 가니 회사에 도착한다. 멀리 지중해가 보이는 해변에 위치한 공장이다 입구부터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출입통제가 엄격하다. 회의실 이름은 튀지지의 아니 카르타고의 영웅들 이름이다. 한니발(Hannibal Barca), 하밀카르 바르카(Hamilcar Barca), 하스드루발(Hasdrubal te Fair), 엘리사(Elissa) 이번 심사장소는 한니발 Room이다. 관리직 직원들 방 입구에는 몇 개 나라 국기가 표시되어 있다. 미국, 프랑스, 튀니지, 독일 이 국기의 의미는 해당직원이 사용가능한 언어라고 한다. 대부분 프랑스 튀니지 국기인데 많은 사람은 4개국 모두 표시되어 있다. 언어가 정말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껴 본다. 프랑스에서도 품질책임자 한 분이 이번 심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오셨다. 이분과 튀니지 업체분들과 많은 의사소통이 있었는지 무척 친해 보였고 심사대응도 둘이서 아주 잘해 주었다. 첫날 시작회의 끝나고 현장을 Tour 했다. 사무실과는 다르게 현장은 조금 어수선해 보였다. 튀니지는 유럽나라 특히 프랑스에서 투자한 회사들이 많다. 대부분의 기록들은 프랑스어로 되어 있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Sfax시내를 걸어 다녔다. Sfax시내 한복판에 있는 커다란 성(Castle)의 외곽으로 한 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하루는 성 내부를 돌아보기도 했다. 성 내부가 더 신비롭다. 개발제한을 해서인지 건물들이 너무나 낡았다. 도로가 없고 인도에는 오토바이와 리어카만이 다닐 수 있을 정도 좁아서 차가 들어올 수 없는 성내 마을이다. 고양이만 많다.
일행은 한국에서 같이 간 일행, 프랑스에서 오신 통역, 프랑스에서 오신 품질책임자분이다. 튀니스에서 스팍스로 이동할 때는 밤이라 안보인 경치가 낮이 되니 보인다. 도로 양옆은 모두 올리브나무이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의 풍경이 이체롭다. 이슬람신자를 위한 기도소가 있고 편의점 화장실 주유소가 있는 풍경은 한국과 비슷하다. 한참을 달려 튀니스의 해변에 있는 호텔에 도착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식당과 로비풍경이다. 수영장도 있고 카페도 있고 엄청 크고 화려한 호텔방도 있다. 아침 일찍 호텔 주변 산책 나갔는데 바다가 보이질 않는다. 바닷가로 나가 보여 한참을 걸어도 멀리 바다가 보이고 해수욕장을 기대했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다.
튀니지 카르타고 공항에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튀니지 화폐로 환전한 돈은 튀니지에서 가지고 나갈 수 없다고 해서 쓰고 남은 디나르를 다시 유로화로 환전을 해달라고 여러 은행 부스를 돌아다녔는데 최초에 환전한 그 은행에서만 되고 ATM기에서 찾은 디나르는 안된다고 해서 시내에 그 은행으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유로로 환전이 안된다고 한다. 기어이 남은 디나르를 들고 온다. 비행기 기다리는 짫은 시간 동안 환전한다고 어수선 떨고, 첫날 늦게 도착해서 못 찾은 내 케리어는 4일간 공항 창고에 보관되었다가 사용도 못하고 바로 화물로 보내는 이상한 풍경이 연출된다.
드골 공항도착 후 한국행 비행기 출발시간까지 6시간의 여유가 있다.
ENFP인 나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에펠탑이 잘 보이는 광장으로 달려가고 ISTJ인 일행분은 공항에서 쇼핑하고 계시겠단다. 초행길 비행기 시간까지 돌아와야 한다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택시를 타고 에펠탑보이는 광장에 내렸다. 로제의 아파트 음악을 틀어 놓고 기념품 팔려 다니는 흑인이 많이 보인다. 얼른 에펠탑 사진 찍고 한국데 더 보자는 욕심에 개선문을 향해 뛰어갔다. 개선문 사진만 찍고 나니 시간이 거의 없다. Uber택시를 부르려고 했는데 핸드폰 데이터도 연결이 안 되고 WiFI 잡히는 데가 없다. 핸드폰 데이터는 튀니지에서만 사용가능하고 프랑스에서는 사용이 안 된다는 걸 몰랐다. 편의점에 들어가 몇 가지 기념품을 사고 인근 식당에 가서 부탁했다. WiFi좀 쓰겠다고. 친절한 식당 종업원이 비밀번호를 불러준다. 얼른 우버를 부르니 바로 온단다. "휴우~ 살았다"
한 가지 문제가 또 발생된다. 우버가 식당 앞으로 못 오고 개선문 로터리 쪽에서 기다리겠단다. 그쪽으로 다가가면 식당에서 멀어져 WiFi가 끊어진다. 불쌍한지 식당종업원이 그 식당의 한국사람 손님에게 그런다. "이분 좀 도와주세요." 한국사람 손님이 말한다. "데이터 로밍 안 해왔어요?" 내 답변 "튀니지에서는 잘 되었는데 파리에서는 안 되네요." 이래 저래해서 Uber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중 택시기사에서 부탁해서 모바일 Hot Spot 열어 달라 해서 WiFi 연결하고 Google네비를 켰다. 드골공항 도착시간이 택시기사 것과 내 것이 무려 30분 차이가 난다. 택시 기사에게 사정 사정해서 이걸로 가달라고 하니 내 핸드폰 네비 따라가준다. 도착시간이 그 택시기사 네비시간보다 35분 빨리 도착을 했다. 택시 안에서의 조마조마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언제 공항에 도착할지 모르는 불안함. 다행히 이래저래 해서 비행기를 타고 올 수 있었다. 튀니지 다녀오면서 에펠탑과 개선문의 모험은 너무 짜릿했다고나 할까. 이렇게 또 한 번의 해외 심사가 끝났다. "끝"
튀니지의 상점에는 항상 메뉴판 또는 가격표에 4.000 이렇게 적혀 있는데 뒤에 000은 제외하고 4디나르로 보면 됩니다. 음료수캔 한개 가격이 4디나르면 2,000원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