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로스쿨 글쓰기 전략
GRE 점수는 없었다.
법학 수업도 들은 적 없었다.
영어 전공? 그냥 문학만 읽었다.
그런데 나는,
에세이 하나에 모든 걸 걸었다.
처음엔 ‘잘 써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
논리적이고, 깔끔하고, 감탄하게.
그러다 문득, 내 글이 나와 아무 상관없는 글처럼 느껴졌다.
그때 방향을 바꿨다.
남들이 원하는 글이 아니라,
내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문장을 쓰자.
그냥 “이런 활동을 했다”로는 안 돼요.
그때 내가 뭘 느꼈고,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해요.
예:
❌ “교환학생 때 OOO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처음으로 외부 평가 앞에서 무너졌고,
그때 ‘내가 뭘 진짜 잘하고 싶은지’가 분명해졌다.”
학교는 행동보다 ‘성장’을 보고 싶어 해요.
처음엔 토플 점수, 학점, 경력 다 넣고 싶었어요.
근데 다 넣으면, 진짜 중요한 게 묻히더라고요.
결국 남긴 문장은 3개였어요.
내가 왜 이걸 하고 싶은지
그걸 위해 뭘 견뎌왔는지
이 학교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 문장들이 내 글의 중심이 됐어요.
에세이 초안에 이런 문장이 있었어요.
“저는 법학 수업을 들어본 적도 없고,
GRE 점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언어가 무기라고 믿습니다.”
이 문장을 넣을까 말까 며칠을 고민했어요.
결국 넣었고, 그걸 본 친구가 말했어요.
“이 문장에서 널 믿고 싶어 졌어.”
그때 확신했어요.
약점도, 그걸 꿰뚫고 나온 서사면
신뢰로 바뀔 수 있다는 걸.
혹시 지금, 에세이를 쓰고 계신가요?
문장이 안 써질 수도 있어요.
근데 이상하죠.
진짜 책임질 수 있는 문장 하나를 찾으면,
글이 스스로 방향을 잡아요.
에세이는
합격을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
결국 내가 나를 한 번 정리해 보는 기회더라고요.
에세이 때문에 막막하신가요?
혼자 쓰고 있다면, 저처럼 헤매실 수도 있어요.
경험이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써본 방식, 더 자세히 공유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