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만이 답일까?

나도 찾아본 다른 길들

로스쿨만이 답일까?
그 생각에 나를 너무 오래 가뒀었다.
마치 **“여기 못 가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 통장 잔고 40만 원과
마주한 그날 밤, 깨달았다.
내가 갈 수 있는 길은 생각보다 많았다.
단지, 그 길들이 잘 안 보였을 뿐.



내가 진짜 찾아본 다른 길들


1️⃣ LLM (Master of Laws)

JD보다 짧고,

• 한국에서 법학 전공했다면 미국 Bar 응시 자격도 가능.

하지만 JD에 비해 네트워크와 기회의 폭은 좁다.

→ 나도 한때 LLM을 고려했지만,

**“나는 왜 법을 공부하고 싶은데?”**란 질문에선
JD가 내 답이었다.


2️⃣ M.P.A / M.P.P (공공행정 / 공공정책 석사)

•인권, 공익, 국제기구 진출 생각했다면 JD보다 더 빠른 길일 수도.

•단점: 법조인 타이틀은 못 얻는다.


3️⃣ Human Rights / Social Justice 석사

내가 원하는 건 법이 아니라 인권을 다루는 일이었다면?

유럽, 캐나다, 호주 대학까지 범위를 넓혀서 찾아봤다.

**‘공식 루트’가 아닌, ‘나만의 루트’**일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4️⃣ 한국 로스쿨 → 변호사 → 미국 기업/로펌 진출

느리지만, 가장 현실적일 수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다면,

이 루트는 결국 가장 안전하다.”

• 단점: 장기전. 그리고 외로움.


5️⃣ Pre-Law Fellowship / Internship

JD 가기 전, 미국 NGO, 로펌, 연구소에서 일해보기.

돈은 안 되지만, 경험과 네트워크는 남는다.

“당장 로스쿨 못 가도, 내 이야기를 채울 수 있는 방법.”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로스쿨만이 답은 아니었다.

내가 너무 그 하나만 붙잡고 있었을 뿐.

그래서 말하고 싶다.

혹시 너도
“로스쿨 아니면 내 길은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아니라고.


답은 하나가 아니다.
다만,
내가 왜 이 길을 가고 싶은지,
그걸 놓치지 말자.


혹시,
지금 어떤 길 앞에 서 계신가요?
로스쿨이든, 다른 선택이든,
제가 찾은 정보나 경험이 필요하시다면 알려주세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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