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 없이 미국 로스쿨 가는 법:

가능하긴 한데, 이건 알았으면 한다

GRE 점수 없이 미국 로스쿨을 간다고?
나도 처음엔 웃었다.
"그게 돼? 다들 LSAT 보잖아."

근데,
내 통장 잔고가 40만 원밖에 없던 그날,
GRE 시험 응시료를 보고 숨이 멎었다.

지원서 쓰기 전에 드는 첫 생각:
이걸 꼭 봐야 하는 건가?
혹시 안 보고도 갈 수 있는 길이 있는 건가?

그래서 뒤졌다.
LSAC, 학교별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블로그, Reddit까지.
진짜라면, 이건 나 같은 사람에겐 큰 기회였다.

내 결론: 가능은 한데, 이건 꼭 알고 가야 한다

먼저, GRE 없이 지원 가능한 학교는 분명 있다.
하지만, '그냥 넣어보자'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GRE optional 학교 리스트 (2025년 기준, 내 메모에서 정리)

✔ 하버드: GRE optional. 하지만 대부분 LSAT 제출.

✔ 컬럼비아: GRE 가능. 대신 서류 경쟁 심함.

✔ NYU: GRE 제출 가능. 단, 경험과 배경 중요.

✔ 노스웨스턴: GRE 선택 가능. 대신 인터뷰 확률 높음.

✔ UCLA: GRE 제출 가능. 에세이와 학부 GPA 중요.
✔ USC: GRE 가능. 대신 추천서, 에세이 퀄리티 높여야.
✔ 스탠퍼드: GRE optional. 하지만 GRE만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

내가 깨달은 3가지

1️⃣ GRE 면제 = 쉬운 길 아님
→ GRE 점수 대신, 다른 부분에서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함.
→ 에세이, 추천서, 경험 스토리가 더 중요해진다.

2️⃣ 정보는 흩어져 있다

→ GRE 지원 가능 여부는 학교 홈페이지, 입학처 FAQ, Reddit까지 다 뒤져야 알 수 있음.
→ 그냥 ‘되겠지’ 하고 넣었다가 시간 낭비하기 딱 좋음.

3️⃣ 나도 GRE 없이 넣었다

→ 결과? 아직 발표는 안 났다.

→ 하지만, 이 과정을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 "돈 없어서 못해"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혹시 너도 GRE 없이 지원해 볼까 고민 중이라면,
꼭, 학교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고,
내 스토리가 GRE 점수를 대체할 만큼 강력한지 돌아봤으면 한다.

GRE는 ‘있으면 좋은 거’가 아니라,
‘없으면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거’였다.

내가 해보니 그렇더라.

혹시 GRE 지원 고민 중이야?
궁금한 거 댓글로 남겨줘.
나도 아직 가는 중이니까.
함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