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강아지/ 프리허그

오늘의 나노 행복 : )

by 내향 수달이

#1. 이불

절기 새벽. '언제 잠에 들었지?'

얼른 휴대전화의 잠 오는 영상을 끄기 위해

전원버튼을 누르고 깊은 잠에 들었다.

"으~ 추워." 잠결에 걷어찬 이불을 더듬더듬 찾았다.

얇은 이불 하나만으로 즉시 따뜻함이 느껴졌다.

다시 스르륵 잠에 빠지는 순간 그 포근함.


#2. 강아지

촉감은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데

슬라임이나 피젯 장난감이 계속 인기 있는 이유 같다.

하물며 살아있는 강아지는 오죽할까?

따뜻한 체온만으로도 이미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데

부드러운 털까지 쓰담을 때

'와.. 최고의 포근함이지 않을까?'


#3. 프리허그

예전 '프리허그'가 유행했었다.

길 한복판에 프리허그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서계시는 분께 가면 누구나 포옹을 받을 수 있었다.

어렸을 때라 재미로 포옹을 받으러 갔었는데

신기하게도 아주잠시 모르는 사람에게

토닥토닥 포옹을 받았을 뿐인데

위로를 받는 포근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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