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편집/ 술

오늘의 나노 행복 : )

by 내향 수달이

#1. 고백

순수함을 간직한 어린 시절

처음으로 "좋아해."라고 고백한 친구.

인기 많은 친구라 고백을 많이 받아서

오래오래 망설이다 겨우 용기 내어 고백했던

귀여운 추억을 이야기하며 웃었다.


#2. 편집

지겨웠던 교복이 그립고 갇혀있던 교실도 그립다.

왜 학생 때는 화장을 안 해도 예쁘고 반짝반짝 빛나는지

당시에는 잘 몰라서 다소 우울하게 보내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편집 저장되었는지

가끔씩 추억하며 웃는다.


#3. 술

어른이 되어서 제일 하고 싶었던 것 중

친구들이랑 술을 마셔보는 것이었다.

아마 평생 먹을 술의 대부분을 이십대에 다 마신 것 같다.

지금은 공짜 술이어도 많이 못 마셔서

이십대의 내가 참 대단한 것 같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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