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 다이어트

by 내향 수달이

이번 명절 심하게 마음고생을 했다.

문득 먼지 쌓인 체중계가 눈에 띄었고

'진짜 맘고생하면 체중이 줄까?'

궁금해졌다.


오랜만에 본 몸무게 숫자였다.

진짜 꾀 빠진 것이다;;

좋아해야 하는데

헛웃음이 나왔다.


'와.. 진짜 빠지는구나..'


남편 옆에 체중계를 갖다 놓았다.

나를 쓱 쳐다보더니

체중계에 올랐다.

남편도 몸무게가 조금 빠졌다.


'에휴..'

여러 감정이 올라왔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몸무게가 줄었다니.. 러키비키잖아??


'그래도 앞으로 맘고생 하지 말자.'

서로 등을 토닥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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