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다로 깨달은 표현들
지난 주말, 우리 가족에게는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시어머니 생신이었거든요.
그래서 축하도 할 겸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에서 봤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에 다녀왔어요.
월요일 아침, 옆집 미국 엄마와 수다를 떨며 주말 이야기를 나누었죠.
"지난 주말에 시어머니 생신이라 중식당에 다녀왔어요. 정말 좋았어요!"
이야기를 듣던 미국 엄마가 물었어요.
“Oh, was it expensive? What about the portion sizes?”
그녀의 말 중에 특히 "portion size"라는 표현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portion size"라는 단어
한국어로는 보통 "음식의 양"이라고 표현하지만, 영어에서는 "portion size"가 일반적인 표현이라는 걸 그때 배웠어요. "portion"은 음식을 나눈 "1인분"을 의미하고, "size"는 그 양을 뜻하죠.
"음식의 양이 적당했어요."라고 말하고 싶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The portion sizes were adequate.”
미국 엄마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adequate"는 "적당한", "충분한"을 의미하는 단어로 음식의 양을 설명할 때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생일, hallmark라는 단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미국 엄마가 "Your MIL’s birthday sounds like such a hallmark day!"라고 말했어요.
‘Hallmark?’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미국 엄마는 이 단어를 이렇게 설명했어요.
“A hallmark day means a special or important day.”
‘hallmark’는 어떤 중요한 순간이나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생일이나 기념일 같은 날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대요.
작은 단어, 큰 배움
그날의 수다를 통해 저는 또 하나의 작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영어에서는 상황을 묘사하거나 설명할 때 작고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요.
"portion size": 음식의 양
"adequate": 적당한, 충분한
"hallmark day": 특별하고 중요한 날
이제 식당에 다녀오거나 중요한 날을 이야기할 때, 이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 엄마와의 짧은 대화였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이렇게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언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죠.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단어가 제 일상에 작은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