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하맘: 남편한테 카톡을 보내면 분명히 읽은 표시 1은 사라졌는데, 답변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분명 카톡을 읽었는데, 답변을 안해주면 섭섭하더라구요. 회사일로 바빠서 그러겠지~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요. 다른 남편들도 그러나요?
엄마1: 별하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우리 남편은 카톡 보내면 ㅇㅇ만 보내는거 있죠. 진짜 무성의한 답변. 일부러 다른 질문을 했는데도 ㅇㅇ이라고만 답을 하는거에요. 이건 내 카톡을 잘 안 읽는다는 거죠? 이럴 때 진짜 섭섭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물어보면 바빠서 그랬어! 라고 둘러대기만 하더라구요.
엄마2: 다들 비슷하군요. 회사에서의 남편들은… 우리 남편은 답장을 하긴 해요. 그런데 혹시 그 기능 아시죠? 카톡 기능 중에서 읽었다는 표시하는 기능이요. 하트, 좋아요, 체크, 웃음, 놀람, 슬픔의 이모티콘. 작은 이모티콘 중에 하트만 눌러요. 누가보면 짝사랑하는 줄 알겠어요. 호호호
엄마3: 그래도 언니는 남편의 반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네요. 맞아요. 좋게 좋게 생각해야지요. 남편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최대한 답변을 하려고 노력하는 거잖아요. 우리 남편은 카톡쓰는거 안 좋아해서 통화를 자주해요. 가끔은 톡으로 주고받는 대화가 그립긴해요. 연애할때처럼요~
별하맘: 맞아요. 가끔은 연애할 때 생각나요. 조심스럽게 말하는 사이였던 적이 있었는데 말이에요.
엄마1:그렇죠. 소통은 서로의 의사를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2: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답장을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요. 미리 알림을 받으면 좋을 텐데요.
엄마3:남편들도 더 다양한 표현을 배워서 상황에 맞는 대화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ㅇㅇ'보다는 더 친절한 말을 해주면 좋겠어요.
별하맘: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서로 오해하지 않도록 대화를 나누며 우리 마음을 남편한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남편과의 소통이 더 원활해지지 않을까요? 오늘 저녁에 남편한테 이야기해봐야겠어요. 카톡보면 답장 잘 써달라구요!
최근 들어 남편에게 카톡을 보내면 읽은 표시는 뜨지만 답장이 없거나 간단한 답변만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답변들은 마치 내가 그의 시선 속에서 중요하지 않은 존재처럼 느껴지게 하고, 나를 무시하는 듯한 감정을 줄 때도 있다.
남편과의 카톡 소통 문제는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는 주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남편들이 성의 없이 답장을 보내는 경우, 서운함을 느끼는 엄마들이 많을 것이다. 남편이나 아내가 바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이지만, 서로에게 조금 더 많은 이해와 인정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금 더 다양한 소통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예를 들어, 카톡보다는 차라리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 부부는 정말 급한 상황에만 전화통화를 한다. 보통은 카톡으로 일정을 공유하거나, 아이들 관련 소식, 집안 이야기 등을 주고받는다. 그래서 전화벨이 울리면 가슴이 철렁한다.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이렇게 꼭 필요한 용건이 있을 때만 전화나 카톡을 하는 부부들도 많을 것이다. 가끔은 꼭 필요한 용건이 아니더라도, "점심 먹었어?" "오늘도 힘내자!"라는 짧은 인사를 건네보는 것도 좋겠다. 이런 작은 소통이 부부 간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를 통해 부부 간의 소통이 개선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오늘의 이 대화는 우리에게 소통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주었고, 앞으로 더 나은 부부관계를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