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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하맘 Oct 11. 2024

프랑스 파리(Paris)여행, 4가지만 기억하자

ㅣ알뜰신잡, 파리여행 시 신경써서 봐야 할 포인트ㅣ


안녕하세요, 별하맘입니다! 

지난번 프롤로그에서 간단히 소개해드렸던 파리의 첫인상에 대해 오늘은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여러분, 파리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에펠탑, 세느강, 루브르 박물관 등 다양한 장면이 스쳐가죠. 

하지만 파리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4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 전에 노래 한 곡 듣고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오늘 들려드릴 곡은 장윤주의 파리에 부친 편지입니다.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KVBWSO9Y9Co?si=qHHJh1Z2wUg3si-l


어떠세요? 이 곡을 들으니 파리의 분위기가 한층 더 느껴지시죠?


자, 이제 파리를 여행할 때 기억해야 할 첫 번째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유리'입니다.

파리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투명한 유리창들인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파리는 테러의 위험 때문에 차량의 선팅이 거의 없어요. 또한 상점들 역시 대부분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유리는 초록색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많죠. 이는 유리 자체가 초록빛을 띠기 때문인데, 가격도 좀 더 저렴하다고 하네요. 파리의 투명한 유리창들은 그 도시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두 번째는 '도로'입니다.

파리의 도로는 다른 도시들과는 확연히 달라요. . 특히 그 직선 끝에는 항상 랜드마크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하늘이 넓고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건물들이 높지 않기 때문인데요, 파리는 건물 높이가 7~8층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든 장본인은 바로 오스만이라는 인물인데, 우리로 치면 서울시장을 생각하시면 돼요. 오스만의 도시개조 프로젝트 덕분에 지금의 파리가 탄생했다고 하죠. 200년 전 집들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세 번째 포인트는 '파리의 부자와 가난한 사람'입니다.

파리의 집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1층에는 주로 상점이 있고 2층부터 사람이 살고 있는데요, 창문 크기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이건 과거 파리의 계층 구조와 관련이 깊습니다. 2층은 부자들이 살았고, 높은 층일수록 창문이 작아지고, 옥탑방처럼 가장 꼭대기 층은 하인들이 살았다고 해요. 앞으로 파리를 걸으며 창문을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이 작은 디테일 하나가 파리의 역사와 삶을 말해주거든요.



마지막 포인트는 '도시의 아름다움에 대한 파리 사람들의 집착'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해치는 것에 아주 민감한데요, 하늘을 가리지 않기 위해 굉장히 신경 씁니다. 예를 들어, 건물에 빨래를 널면 바로 신고가 들어올 수 있어요. 그래서 난간에 빨래를 걸지 않죠. 또 신호등을 보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모두 낮게 설치되어 있어요. 주차시설들은 모두 지하에 있구요. 도로 갓길에 주차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도 하늘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요. 심지어 최근에는 공용 킥보드도 없앴다고 하네요. 이러한 작은 요소들이 모여 파리를 '빛의 도시', '사랑의 도시'로 만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파리 여행에서 꼭 기억해야 할 4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기억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파리의 첫인상,  제가 파리에서 느낀 첫 인상은 마치 그리에르 치즈 같은 느낌이었어요.

—부드럽고 진한 매력이 있는 도시

마치 오래된 영화 필름을 처음 감상할 때의 그 묘한 설렘처럼,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파리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역사를 밟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비치는 세느강의 물결, 끝없이 펼쳐진 직선 도로와 그 끝에 자리한 랜드마크들, 그리고 하늘을 가리지 않는 그 여백의 아름다움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여러분도 언젠가 파리의 거리를 걷다 보면, 이 도시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빛으로 남는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파리는 그야말로 빛의 도시,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곳이니까요.


다음 시간에는 루브르 박물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예술 작품들과 만나게 될 여러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이전 01화 [프롤로그] 여행의 시작, 프랑스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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