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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릅 Nov 20. 2022

일의 종류에 따라 음악도 다르게 들어보세요


나도 최근 느낀건데 요즘 일의 종류에 따라 다른 종류의 음악을 듣는다. 뭔가 그때그때 다른 세계에 초대된 느낌이랄까? 상황에 따른 뇌의 전환이 빠르게 되어 집중이 잘된다. 아래 목록들은 내 개인적인 추천 리스트이지만 진짜 적극 추천!


지금 당장 나만의 ‘그때그때 플레이 리스트’를 설정해보면 어떨까? 스피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니 하나 하나 구비해두도록!


그림 작업할 때


주로 애니메이션 작업이나 디지털 드로잉을 할 때는 외국 힙합이나 케이팝을 많이 듣는다. 이왕이면 텐션을 좀 끌어올릴 수 있는 신나는 음악인데, 평소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일부러 텐션을 올리려는 목적도 있다.


아니면 종종 외국 r&b도 포함된다. 진짜 새벽시간에는 끈적하고 질척대는 한국 발라드를 듣는다. (그런 질척대는 발라드 꼭 들어줘야되는 90년대생) 공통점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그때그때 듣는다. 최근에는 테크노 음악에도 빠졌다.


마브채널 디제잉 너무 좋아요 ㅜㅜ
쥬리정채널 쵝오..
진짜애절끈적 2000년대 노래…



글 쓸 때 /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를 쓰거나 가벼운 글을 쓸 때는 편안한 재즈를 듣는다. 약간 빈티지 카페에서 나올만한 음악. 우리 집이 카페가 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느긋하니 아주 고급진 재즈 음악을 듣는다. 뭔가 내 마음도 편안해지고 글도 훌훌 잘 써진다.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재즈를 틀고 여유를 만끽한다. 음악 하나로 고급스러운 여유를 선택하다니. 커피를 곁들이면 그날 하루는 이미 최고..



책 읽을 때 / 목표 문장 100번쓰기할 때


이때는 아주 심오하고 에너지가 정화되는 음악을 듣는다. 뭔가 고요한 느낌과 성스러운 느낌의 음악인데 유튜브에 ‘명상음악’이라고 치면 많이 나온다. 조용히 나에게 몰입하면서 목표 문장 100번쓰기나 책을 읽을 때 상당히 좋다. 되게 흡수가 수우우욱 된다. 눈 감고 그냥 아무 생각 안 하는 명상용으로도 좋다.



걸어 다니면서 듣는 채널


요즘엔 끌어당김의 법칙을 상당히 적용하는 편이라 관련된 오디오 채널이나 유튜브 채널을 듣는다. 상당히 좋은 영상들이 많아서 어디 오고 가면서 들으면 꽤나 집중이 잘된다. 잡생각을 하면서 길을 걷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공부하는 용으로 가볍게 듣늗다. 새로운 정보의 습득과 놀라운 기적에 놀람.

(종종 길을 걷다가 주변의 것들에 집중하는 날에는 아무것도 듣지 않는다. 주변을 관찰하고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작가의 눈’으로 모드를 바꾼다.)

하와이 대저택님.. 목소리 너무 조하요…


그리고 엄청난 꿀팁은 아니지만 퇴근하면 무조건 휴대폰은 집중모드로 해놓고 연락을 다 미루어 버린다. 나는 상대방 카카오톡 프로필 업데이트 확인하는 것도 해지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다른 외부의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면 잡생각이 너무 많이 드니까. 방해되는 것들은 일부러 멀리 해버리는 것도 내 일에 집중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다.


또 유튜브는 프리미엄으로 결제했다. 광고 그냥 보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이렇게 삶의 질이 확 달라지는 걸 느낀 후로는 프리미엄을 쓰는 걸 강력 추천한다. 한 달에 만원대, 그냥 나를 위한 작은 투자라 생각한다. 내 시간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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