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릅이의 낙서일기_48 행복한 일상 모으는 중
새로운 집에서 하루하루 잘 적응하고 있다.
이사온지 한 달 좀 안됐는데 이제는 하루 루틴이 자리를 잡았다. 작업도 꾸준히 매일 계속하고 덕분에 이번 주 주말에는 공모전 두 개를 냈다. 반복되는 하루이지만 일이 끝나고 책상에 앉으면 나만의 세상이 새롭게 시작되는 느낌을 받는다. 내 세상을 펼치는 건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요즘엔 그림을 그리는 게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자연스레 하고 싶은 일이다. 여전히 그릴 것들은 많고 쌓여있지만 하나씩 천천히 하려 한다. 어차피 모두 즐겁게 해낼 수 있는 것들, 너무 조급해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