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맨날 숨 가쁘게 우당탕탕 하루를 보내다가
마무리될 일들이 끝나가니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시간이 생기니
어색하기도 하고.. 내가 얼마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람인지 좀 깨달았다.
오히려 바쁠 때는 시간을 쪼개 쪼개 쓰느라
더 효과적으로 썼던 것 같은데
지금은 대놓고 날 쓰라고 하는 시간이 있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같다.
약간 너무 빙구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서..
(일을 하긴 하는데 존나 한 거 없는 느낌)
그래서 어제 그냥 일찍 자고
오늘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유의미하게 써보려 한다.
사실 나는 새해맞이!
새해에는 더 열심히!
이런 거에 대한 개념이 없다.
그냥 내가 정한 기준대로 살았다.
근데 뭐 곧 새로운 해가 다가오고
뭐 겸사겸사 새로운 마음으로
좀 더 시간을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요렇게 다시 글을 써본다.
글을 쓰면 정리가 되고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다.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른다거나
고민거리가 해결된다거나)
다시 이 비밀공간에 내 생각들을 찌끄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