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릅 Oct 21. 2022

[마구잡이 그냥 일기] 22/10/19-20

조릅이의 일기_36 이 변화 정말로 짜릿해

변화의 시작 이후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평생 치우고 정리하는 걸 극혐 했는데 내 몸이 이상하게 정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널브러진 옷을 고이고이 접어서 서랍에 넣고 먼지를 닦아냈다. 방이 깨끗해야 뇌도 깨끗해지는 기분을 처음 느꼈다. 항상 더럽고 정리되지 않은 상태가 익숙했고 더러워야 마음이 편안하다고 정당화했다. 근데 이게 나의 마음 상태가 아니었나 싶다. 나의 오래된 핑계였나?


아침 확언을 하고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시각화해봤다. 상상한 것들을 실제로 이행하니 기분이 되게 좋았다. 카페에 와서 오늘의 마음 상태를 글로 적고 해야 할 것들을 계획표에 정리하는 오전 시간을 잘 보냈다. 이전에도 내가 할 것들을 계획을 짜서 하는 건 똑같앴지만 근본적인 내 마음가짐이 달라지니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미래의 모습이 더 구체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되게 짜릿하고 신나고 두근거린다.


확언을 하고 나서 유튜브 구독자와 조회수가 조금 늘었다. 누군가에겐 미비하겠지만 엄청난 변화다.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이 전달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방방 뛰었다. 나의 목표와 미래에 아주 조금씩 가까워짐을 느낀다. 긍정적인 기운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니 나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다. 힘이 생기고 활력이 생긴다. 난 언제든 달려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물론 내 마음이 달릴 수 있는 상태인지 끊임없이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나의 상태를 체크하는 일이 역시나 익숙하지 않지만 조금씩 적응이 되었다. 나에겐 언제나 행운이 넘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풍요로운 삶이 주어지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구잡이 낙서 일기] 22/10/1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