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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오케스트라를
진단한 결과 -2

지휘자-1 franciscopaik의 생각.

by francisco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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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24년 2월에서 4월까지 국내 오케스트라들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군 단위,

구 단위까지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있는 현실에서 양적 팽창을 이루었지만 내적으로는

얼마나 발전의 모습을 보였을까 하는 생각에서 심도 있게 진단을 했었습니다. 전체적인

우리나라 클래식 전문 오케스트라의 시스템, 지휘자와 단원 구성, 오케스트라 앙상블

상태 등을 살펴본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힐 방향과 문제점을 글로 남기려 합니다.



teil, 2 - 지휘자 - 1

세계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가장 근심거리는 자신과 함께할 상임지휘자를 선정하는 일이다.

미국의 메이저급 오케스트라는 많은 예산으로 지휘자 연봉과 단원 연봉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 다른 국가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 단원들이 미국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면

미국에서의 생활을 의미하는데, 가족 전체의 생활권의 이주, 삶의 질, 문화등을 생각하면

과거와는 달리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으로 유럽 출신 연주인이 적지 않게 미국행을 선택

했지만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는 현상도 있었다. 그러나 지휘자들은 경우가 달라 미국의 높은

연봉으로 인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가뜩이나 적은 예산에서도 좋은

지휘자를 선택하기 위해 전체 예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쏟아붓고 있는 현실이다.


미국 오케스트라 단원 평균 연봉 (2022년)

San Francisco symphony: 166,400$ Los Angeles philharmonic: 164,476$

Chicago symphony orchestra: 159,016$ Boston symphony orchestra: 153,400$

New York philharmonic: 147,550$ National symphony orchestra: 143,208$


지휘자 연봉

Gustavo Dudamel: 3,010,589$ (2023/24 시즌) Riccardo Muti: 2,716,488$

Michael Tilson Thomas: 2,492,623$ Jaap van Zweden: 2,206,0908$

Alan g=Gilbert: 1,645,865$ (2016/17 시즌)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는 거의 유럽 출신의 지휘자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거점이 유럽이어서

동양권의 오케스트라에서 좋은 지휘자의 선택권은 매우 제안적일 수밖에 없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이 예전 같지 않게 쇠퇴기를 걷는다고 할지라도 문화 강국을 기초로 하는 유럽

국가 정책으로 아직까지는 보존되고 있지만 아시아권의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

열풍이 거대한 중국까지 번져 오케스트라의 숫자가 늘어나는 현실이고 이를 충족시킬 지휘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아시아권은 음악교육에서 지휘자 양성에 힘을 쏟고는 있지만

지휘자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케스트라 성장은 상임 지휘자의 능력을 뛰어넘지 못한다." 그만큼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표현일 것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NHK 교향악단은 5관 편성 백 명이 넘는

단원의 전단원이 일본 출신으로 순혈주의를 지향하고 있지만 지휘자에 대해서는 예외로

1996년 31년 만에 상임 지휘자 제도를 부활하면서 지명한 Charles Dutoit(1996 ~ 2003) 이후 Vladimir Ashkenazy(2004 – 2007 music director), Paavo Järvi(2016 – 2022 Chief con.),

Fabio Luisi(2022– 현) 등 외국 지휘자에 의존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를 선임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NHK 방송국의 적극적인 후원과, 아시아를 대표하고

세계 메이저급으로 성장시키려는 광범위한 일본인들의 후원과 성원에서 일 것이다.


nhk 심포니의 경우 덴마크 국립심포니와 댈러스 심포니의 음악감독등 3곳의 오케스트라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수석 지휘자 Fabio Luisi와 2025년 4월 26, 27일 5월 1,2,5일 일본 공연,

5월 9일부터 유럽 투어에 들어가 Queen Elisabeth Hall(벨기에) 11,12일 Concertgebouw,

14일 Wiener Konzerthaus, 15일 Rudolfinum, Prague. 17일 Frauenkirchen (Dresden),

18일 Kulturpalast (Dresden) 20일 Congress Innsbruck에서 12회의 공연을 한다.

Takemitsu, Three Film, Berg, Violin Concerto, Brahms Symphony 4, Haydn Cello Conc. No.1, Mahler Symphony No. 3, 4, Grieg / Piano Concerto, Mahler / Songs from Des

Knaben Wunderhorn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7인의 솔리스트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세계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에서 상임 지휘자를 지명해 계약을 할 때 보통 한 시즌 10주 전후의

일정으로 정하고 있는데 최정상급 rco의 경우 12주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시아권에서는

같은 10주를 계약했어도 12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의 제약으로 지휘자의 활용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nhk 심포니는 수석지휘자나 객원 지휘자가

일본 공연을 위해 올 때 단 2회의 공연이 아니라 한 프로그램에 3회 공연으로 연결하여 적게는

두 번에서 3회 정기 연주회를 맡기기도 한다. 거의 2주에서 3주 동안 함께 하면서 공연의 질도

높일 뿐만 아니라 그 지휘자의 음악적 성과를 충분히 습득하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다. 단 2회

공연을 위해 장시간 날아와 오자마자 쉴틈이 없이 바로 연습에 들어가고 2~3회 연습과 공연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 시스템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지휘자가 온다고 할지라도 그 지휘자와 교감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21, Februar, 2025 wien francisco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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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국립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 필하모닉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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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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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구리시 교향악단

부천청소년현악합주단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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