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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빈 musikverein
3월 4일 공연 리뷰

Yeol Eum Son musikverein wien

by francisco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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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künstler-Orchester Niederösterreich
Yutaka Sado, Dirigent
Yeol Eum Son, Klavier

Dienstag, 4. März 2025 musikverein wien Großer Saal


Jean Sibelius Symphonie Nr. 7 C-Dur, op. 105


Wolfgang Amadeus Mozart

Konzert für Klavier und Orchester No. 21 C-Dur, KV 467


Johannes Brahms Symphonie Nr. 1 c-Moll, op. 68


Yuja Wang은 1987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15세 때 커티스 음악원에서 Gary Graffman에

5년간 사사한다. 2007년 Martha Argerich가 컨디션 난조로 보스턴 심포니와 협연을 할 수없게

되자 유자 왕이 대신 공연을 했는데 엄청난 테크닉과 음악적 기량으로 유명세를 타고 2009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하면서 메이저급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이 없이 전문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Impact 있는 튀는 행위로 여류 피아니스트의 선봉장이 된다. 타건이 기계적이고 터치가

가벼워 깊은 울림이 없고 표현이 상투적이며 절제가 부족하여 너무 튀는 음악에 집착한다는 비평을

받기도 하지만 어찌 됐건 세계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에 꾸준히 초대받고 있는 최정상급 대접을 받고

있다.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다닐 트리포노프와 당시 17세 서울 예고 재학 중인 조성진과 함께 참가하여 2위를 한다. 이들 3명은 모두 공연 전문 피아니스트로 세계 음악계를

빛내주고 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들 중 손열음이 출중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 정상급 오케스트라에 많은 초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시벨리우스 심포니가 시작되자 바로 아차 싶었던 우려가 모차르트 협주곡에서 여지없이 나타난다. 지휘자 Yutaka Sado의 민망할 정도의 오케스트라 이끔에, 오합지졸의 병사처럼 구심점 없이 따로

따로 쏟아내는 각 파트의 언어로 음악이 실종된 상태에서 솔리스트의 홀로 분투만으로 좋은 음악을 기대하는 것은 허망한 일일 것이다. 앙상블은 결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손열음의 위치에서 협연 제의가 들어오면 오케스트라를 파악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이 오케스트라와 두 번의 공연을 이 홀에서 했다고 하고 영국 투어를 함께하는 제안을 쉽게 거절하지는 못했다고는 보지만 이미

협연을 해 보았으면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상황을 판단했을 텐데 매우 아쉬운 지점이다. 결국 피해는 솔리스트가 보게 된다. 준 메이저급도 안 되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다 보면 같은 급 취급을 받을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중 손열음과 문지영은 세계 최정상급의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해야 하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더 많은 활동. 더 좋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그들을 뒷받침하고 있는 매니지먼트의 능력 때문이지는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없는 혼자만의 손열음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C dur K 545 1악장을 마치 꽃 위에 저녁 내내 산고 끝에 올라앉은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모습으로 청중들의 가슴을 해맑게 파고든

앙코르를 선물하였다."

5, März, 2025 wien franciscopaik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이름에서 음악가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 같다. "孫烈音"

은 '매울 열', 세찰 열이라는 한자로, '맵다', '매섭다', '사납다', (기세가)'대단하다' 등을 뜻한다

거기에 音은 악기의 소리를 뜻해 이름에서의 의미는 악기의 소리로 대단한 일을 할 운명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3월 12일 영국 Basingstoke, 13일 London, Cadogan Hall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투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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