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wandhausorchester Leipzig in wien
3월 10일 공연만 보고 프라하 일정이 있어 이동을 해야 했었는데 악장으로 있는 조윤진 님과
콘트라바스의 양지윤 님의 권유로 11일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10일 공연에서 전반적으로
Gewandhausorchester Leipzig 답지 않은 연주력을 보여주어 매우 실망했었는데 11일 공연에서는
완전히 교체된 목관 파트의 수준 높은 앙상블과 넬손스 역시 자신의 음악적 언어로 디테일한 부분
까지 섬세하게 표현하여 옛 모습의 넬손스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40~50 kg을 감량 후 다시 살아
나기 시작한 에너지를 11일 공연을 통해 인지하게 되어 넬손스를 얀손스 못지않게 좋아하고 지켜
보았던 저는 한동안 사적인 고민과 과체중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 넬손스를 안타깝게 생각했지만
다행히 오늘 연주에서 보여준 옛 감각과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고 들떴던 저녁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지난 라이프치히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general probe때 참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조윤진 님과 양지윤 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