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In memoriam Sofia Gubaidulina 30. März 2025 Großer Saal Musikverein
Spiri III: Sacred Ritual (Österreichische Erstaufführung)
Offertorium. Konzert für Violine und Orchester
Symphonie Nr. 4 d-Moll, op. 120
객원 악장에 2023년부터 런던 심포니 악장을 맡고 있는 Benjamin Marquise Gilmore, 플루트
수석 Kersten McCall, 오보에는 객원 수석으로 Sinfonieorchester Basel 수석 Marc Lachat,
클라리넷 Olivier Patey, 파곳 Gustavo Núñez의 조합으로 오늘 공연이 시작되었다.
연주 전 작곡가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없어 이 홀에서 사운드 체크를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걱정스러운 모습이다. 이 홀은 관객 이외에는 소리를 흡수하는 재질이 없어
청중이 만석일 때에도 잔향 시간이 2초가 넘는 매우 이상적인 홀이지만 무대가 협소하여 대작을
연주할 때 작은 무대에서 한꺼번에 쏟아지는 음들이 엉키고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정확한 언어로
청중에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곡도 우주를 주제로 대규모 편성의 다양한 색채의
소리를 요구한다. RCO에 맞춤형 소리 창출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파트의 단아하면서 귀족적
소리를 통해 큰 틀을 잡고 거기에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금관 파트의 특성을
매우 잘 살려 또 다른 형태의 orchestration을 보여주었다. 특히 트럼본, 바스트럼본, 튜바를 활용한 깊은 울림의 소리는 동시대 작곡가에서 전해 듣지 못한 감성을 주었고, 현대 작곡가들이 활로를
다양한 타악기를 통해 새로운 색감을 찾으려는 몸부림을 떨쳐내고, RCO 특유의 앙상블을 찾아내
자신 작품과 결합하여 이상적인 결과물을 이뤄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2020년 발표한 "YeonDo" 동 서양의 혼합된 인간 죽음에 대한 성찰이었다. 콘트랄토, 남성 합창단, 타악기 4중주,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쓴 requiem 발표는 매우 충격적인 새로움을 주었다.
이후 "Spiri I: Stained Ritual", "Spiri II: Sheltered Ritual", 그리고 오늘 연주한 "Spiri III: Sacred Ritual"를 통해 작곡가의 정체성 형성되었다고 느껴진다.
약 2주 전 3월 13일 영면한 Sofia Gubaidulina는 러시아의 모더니스트 종교 음악 작곡가였다,
그녀는 매우 다작하여 수많은 실내악, 오케스트라, 합창 작품을 작곡했다.. 그녀의 작품은 서양과
동양 음악 간의 긴장을 탐구한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미시음조 와 색채주의의 혁신적인 사용,
형식보다 리듬, 대조적인 음조 사용"이 특징이었다.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를 기리며" 부재의 오늘 공연은 1981년 Gidon Kremer에 헌정되어 그가
이곳 빈에서 초연한 이미 많은 바이올린 솔리스트의 연주로 고전이 된 곡이다. 그녀는 이곡으로
인해 서방세계에 알려진다. 마켈라의 언어는 매우 단순해 선명한 라인 설정에 실패하고 섬세해야
할 오케스트라 앙상블에서 들려야 할 소리들을 방치한 채 긴장감 있는 곡의 깊은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다. 이 곡은 35분가량의 긴 현대곡이지만 실제 공연에서도 청중들의 마음에 파고들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곡이다.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Offertorium'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를
언급한다. 예를 들어,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Musikalischem Opfer'에서 주제를 사용하거나
알반 베르크와 같은 작곡가롤 모델에 대한 오마주를 들 수 있다. 작곡가는 자신의 고향인 러시아
정교회 성가에서 영감을 받아, 영적으로 큰 힘을 지닌 음악과 20세기 가장 인상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를 탄생시켰다."
"타악기는 분석할 수 없는 음향 구름을 주변에 가지고 있다. 이 악기들은 이러한 음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촉지 가능한 현실과 잠재의식의 경계에 있다. 팀파니와 membranophones 등의
순전히 물리적인 특성은 피부가 진동하거나 나무가 만져질 때 반응한다. 그들은 논리적이지
않은 우리 의식의 그 층으로 들어가 의식과 잠재의식의 경계에 있다." 그는 다양한 새로운 소리를
타악기를 통해 찾았고 후배 작곡가들에게 작곡의 활로를 열어주었다.
똑같다. 너무나도 똑같다. 비슷하지도 않고 똑같다. 오승원이나, 구바이둘리나나, 슈만이 똑같다.
음악을 aufbauen 하는 것이, 오케스트라를 지시하는 모습이, 강한 탁트의 지시가.... 음악은 없고
섬뜩할 정도의 차가움 속에 일사불란한, 마치 군대의 행군처럼,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앙상블을
쌓아 나가고 있다. 시벨리우스 음악원 지휘과 교수 Jorma Panula가 배출한 Esa-Pekka Salonen, Mikko Franck, Sakari Oramo, Jukka-Pekka Saraste, Osmo Vänskä, Dalia Stasevska, Ricardo Chiavetta, Santtu-Matias Rouvali, Tarmo Peltokoski 중 가장 근사한 avatar Klaus Mäkelä가
탄생한 것이다. 이지적이고, 냉철하고, 패턴에 의한 기계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공방의 작품 같은
규격화된 지휘자들 중 가장 냉철하고 잘 다듬어진 물건하나가 나왔다.
2018년 주목해야 할 지휘자로 필자가 소개하고 이후 계속해서 그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근자에
오슬로 필, 오케스트라 드 파리, 시카고 심포니, rco 등과의 공연을 매우 정밀하게 분석해 본 결과
29세가 된 그는 그의 나이에서는 매우 뛰어난 지휘자임에는 틀림없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오케스트라에서 음악을 만들고, 소리를 찾고, 앙상블을 이뤄내는 능력으로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한 지휘자였다. 지휘자는 신동은 있어도 천재는 없다. 오랜 시간을 오직 지휘 한 분야를 파고
들어 업적을 이룬 maestro라는 명칭만 존재한다. Mäkelä에게는 마에스트로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지금 전 세계 지휘자들 중 누구보다도 많은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을 책임지고
있다. 그와 함께 공연한 많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그에 대해 물으면 Phenomenal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튀어나온다. 이번에 같이 연주한 rco 단원들에게도 많은 질문을 했는데 하나같이
경이로운 지휘자라고 해 그럼 마리스 얀손스때와는 비교하는 질문에서는 그건 비교할 수 없지라
하면서 다음 나오는 말이 "아직 어리잖아".... 지금 자신의 오케스트라 수준에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냉정한 판단을 유보한 채 얀손스 급의 maestro로 여기고 맹신하고
있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평가와 필자의 시각에서 큰 乖離로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오늘 내린 결론은
필자가 처음 생각했던 마켈라 그릇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지휘자로써 성장
동력에 한계가 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Jorma Panula가 배출한 많은 지휘자들 중 maestro로
불릴 지휘자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에서도 한계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지휘자로써 성장
하려면 공연 횟수를 줄이고 연구의 시간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었지만 그에게 주어진 여건은
시즌에도 쉴 틈조차 없는 공연 연속의 강행군일 뿐이라 더욱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31, März, 2025 in wien franciscopaik.
플루트 수석 Kersten McCall
Sofia Gubaidulina (24 Oct.1931 Tschistopol, Sowjetunion–13, 3, 2025. Appen, Deutschland)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RCO: 악장 1, 포함 20명. 15명. 14명. 14명.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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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pi. 총인원.
5명. 5명. 4명. 4명. 6명. 5명. 5명. 1명. 2명. 3명. 2명. 1명 - 115명. (2025년 3월 현재)
"한국인으로는 제1 바이올린 송하니와 2025년에 입단한 한국계 Gemma Lee 첼로 이용준,
제2 바이올린 부수석 이재원이 있다."
악장:
Vesko Eschkenazy *2000 (Bulgaria) first prize Wieniawski Concours
Liviu Prunaru *2008 ( Romania) 2nd Que Elisabeth Comp, Seoul IMC - 1st prize 2024- 이직,
목관 파트 *** 직책, 출신국, 입단 시기, 약식 경력. ***
flute:
Emily Beynon - principal (영국) *1999 Alain Marion Hague and Amsterdam 교수
Kersten McCall - principal (독일) *2005 Aurèle Nicolet - third prize 2000 ARD
Julie Moulin (프랑스) *2011 Lyon Conservatoire - RCO Aca Rotterdam Conservatoire 교수
Maria Semotyuk-Schlaffke (우크라이나) *2007 Hochschule für Musik Karlsruhe
Vincent Cortvrint - Piccolo (벨기에) *1996
2024년 현재 파트 평균 재직 기간; 20.2 년.
oboe:
Alexei Ogrintchouk - principal (러시아) *2005 CNSMP, Genève (1998) Royal Conse 교수
Ivan Podyomov - princ. (러시아) *2016 ARD (2011), 2nd Genève (2010) Hoch Luzern 교수
Nicoline Alt - Oboe (네덜란드) *1998 European Union Youth Orchestra
Alexander Krimer - Oboe (Belarus) *2020 North International Competition 2019 cnsmp
Miriam Pastor Burgos - cor anglais (스페인) *2012 principal Komische Oper (2011-2012).
파트 평균 재직 기간; 13.8년
clarinet:
Olivier Patey - principal (프랑스) *2013 ARD - principal Rotterdam Philharmonic
Hein Wiedijk - clarinet (네덜란드) *1996 Conservatory in Amsterdam
Arno Piters - es clarinet (네덜란드) *2003 Mahler Jugendorch.
Davide Lattuada - bass clarinet (이태리) *2006 Orch. dell’Accademia di Santa Cecilia
Calogero Palermo -principal (이태리) *2015 Opera Roma prin. 2024, Tonhalle Zürich로 이적
파트 평균 재직 기간; 17.4년
bassoon:
Gustavo Núñez - principal (우루과이) *1995 Klaus Thunemann - Geneva Competition
Andrea Cellacchi- principal (이태리) *2022 Matthias Rácz Zurich Univ-Muri Competition
Helma van den Brink (네덜란드) *2005 Gustavo NúñezEuropean Union Youth Orch.
Simon Van Holen - kontra(=) *2012 Gustavo Núñez, Gustav Mahler Jugendorch
"Jos de Lange - bassoon (네덜란드) *1982 Amsterdam Bach Soloists 2023년 은퇴 "
파트 평균 재직 기간; 20.2년
(목관 파트 전체 평균 재직 기간; 17.9년)
역대 Chief conductors.
Willem Kes (1888–1895) Willem Mengelberg (1895–1945)
Eduard van Beinum (1945–1959) Eugen Jochum (1961-1963; with Bernard Haitink)
Bernard Haitink (1961–1988) Riccardo Chailly (1988–2004)
Mariss Jansons (2004–2015) Daniele Gatti (2016-2018)
Klaus Mäkelä (artistic partner)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