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Opera Hous
1940년대에 시드니에 공연장을 만들기로 하고 유명한 다리인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주변의 풍경을
고려하여 바다를 끼고 건설에 들어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1957년 국제 공모에 묻혀 덴마크의
건축가 Jorn Utzon 설계를 선정한다. 작가는 이 건물의 특이한 지붕 모양을 오렌지 껍질을 벗기던
도중에 떠올라 설계에 참고했다고 한다. 스웨덴의 타일회사에서 공급된 1,056,006개의 glossy
white와 matte cream색, 두 개의 색감을 가진 세라믹타일을 건물 전체에 붙여 파란 바다, 하늘에
절묘한 콘트라스트를 이룬 이 건물은 근대 건축물로는 드물게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오페라단, 시드니 연극단, 시드니 교향악단이 상주단체로 있는 공연장은
주정부 산하의 오페라 하우스 기금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1959년부터 건축에 들어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악천후와 특이한 설계로 인한 건축물 지지대의
부실 등 예기치 못한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워낙 건물의 설계가 특이한 형태와 기존의
건물과 다르기 때문에 모든 건축 현장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 건축을 해 비용 역시 기존 건축물 건축
보다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다. 설계자와 잦은 충돌과 1965년 호주 정부의 변화로 이듬해 1966년
우트존이 사임하고 1963년 완공예정도 10년이나 지난 1973년 완공한다. 초기 전축비의 1,457%를
초과해서 1973년 10월 20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연주로 오프닝을 한 이 연주홀은 오프닝 날에
결국 건축가 우트존은 초대받지 못한다. 이 건축물로 우트존은 건축의 최고 영예상인 "플리츠커
건축상"을 2003년에 수상한다. - 이 건물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건물로 이 건축물이 주는 상징은
시드니를 뛰어넘어 오스트레일리아 전체의 상징을 갖게 한다, -
1990년대 말 오스트레일리아는 건축가인 우트존과 화해를 원하고 연락을 취한다. 이 건축물에
미래의 변화에 대하여 그의 참여를 부탁하고 그의 명예를 존경하는 뜻으로 2004년 우트존 룸을
지어 개방한다. 우트존은 2008년 11월 29일 20세기의 최고상징 건축물을 남기고 세상과 하직한다.
https://www.youtube.com/live/bR0cEOTpYSk?si=8jKi_LTL1Cr_J6l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