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감

해결책이 찾아지지 않을 때

by 제스민

회의감이 들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

'해결책을 찾고 싶어진다'


내가 한 선택들 중에서

이게 잘못된 걸까,

저게 잘못된 걸까


과거의 기억을 꼬리에 꼬리를 물어 원인을 찾아내려고 한다


그러다가도

그렇게 복잡한 고민을 반복하는 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게 된다


요즘은 생각에 너무 빠지 않으려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관심을 돌리는 중이다


오늘은 그래도 쉽게 나아지지 않아서 고민되던 중에

우연히 유투브에서 심리 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다

"맨날 미루는 사람들 꼭 보세요" 게으름에서 벗어나 갑자기 성실해지는 방법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상에 나온 교수님은 직접 쓴 저서를 바탕으로 몰입을 실패하는 이유와 루틴을 설명해주었다


'꿈은 거대한데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성공한 경험을 반복해서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얼마 전에 깨달은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다)


등산으로 비유하면

처음 오르막길을 오를 때 작은 괴로움이 계속되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터져 나오는 큰 도파민으로 인해 보상이 되는 것과 같다

큰 긍정의 기억이 부정의 기억을 대체하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또한 위기감을 이용해서 몰입의 장벽을 넘기는 방법이 있다

흔히 말하는 '마감기한'

마감기한이 닥쳤을 때 느끼는 위기감에 조금의 노력을 더하면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몰입을 막는 장벽을 넘어서게 된다

이 내용을 보고 지난날 전시팀원들과 약속한 마감기한이 다가왔을 때,

그림작업 몰입도가 높아진 지난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또한 실패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자기비난을 멈추고

노력하려고 애쓰는 스스로를 격려해 주고, 주변에 격려해 주는 사람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는 내용임에도

지금의 상태에서 다시 와닿고 힘이 되는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교수님이 하신 말 중에서 와닿은 건,

'처음부터 타고나게 좋아하는 것은 없다'였다

좀 놀라웠다

나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서 좋아하는 것이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수님은 처음부터 타고나게 좋아하는 것은 없고

몰입하는 경험을 반복하고, 연습하며

해내는 과정에서 좋아하게 되는 것이라 하였다


몰입하는 경험을
반복하고, 연습하고
해내는 것: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는 과정


처음부터 타고난 성향에 따라 맞고 안맞고의 문제가 아니었고

지속적으로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좋아하게 되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고 싶다면

반복적으로 몰입하고, 노력하며 해내는 경험을 해야하는 것이었다

(오늘 나의 상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았다)


무언가를 할 때

어차피 실패할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스스로 생각을 다스리는 것이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다는 것을 느낀 오늘,


전문가의 의견을 책, 영상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현대를 살고 있음에 새삼 감사해진다


이제 다시 나를 격려해 주고

몰입을 연습해보려고 한다



*교수님이 설명한 시간대에 따라 다른 뇌 상태&추천 루틴도 첨부해 본다

------

<하루의 루틴>

▪️아침기상 후 30분: 뇌활동이 저하되어 있는 시간

->오전 출근길에 음악 듣기, 독서, 직장에서 할 일 생각 추천


▪️9시~11시: 전두엽이 활발하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

->공부, 기획 등 논리적인 사고 활동 추천


▪️점심식사 후 1시간: 뇌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시간

->단순 반복업무 추천


▪️2시~4시: 이완된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

->창의적인 활동, 브레인스토밍 추천


▪️밤 9~11시: 전두엽 약화로 인한 감정의 뇌 활성화 시간

-> 자기 통찰, 글쓰기, 창작활동 추천

------

월, 수, 금, 일 연재
이전 15화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