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속에 숨은 진짜 마음
휘몰아치는 감정을 한 꺼풀 벗기면
그 안에 다른 진짜 마음을 발견하곤 한다
불안과 예민함 속에 숨어있던
인정받고 싶은 마음
분노와 원망 속에 숨어있던
사랑을 원하는 마음
불편함과 무력감 속에 숨어있던
서운함과 기대하는 마음
모두 관계 속에서 느낀 것들이다
시간이 흐르고
뒤늦게 진짜 마음이 반대임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미워하는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마음이었고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사랑하지 않았던
요즘 나는 내 안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 말을 할 만큼 떳떳한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 삶이니까..
그런데 심리 상담을 받던 중에
선생님께서 나의 얘기를 다 들으시고 하신 딱 한 마디에 눈물이 쏟아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나는 진짜 내 마음을 깨닫는 말을 듣거나, 읽게 되면
눈물이 난다
그게 내 안에 내가 진짜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맞다 사실 잘하고 싶다
나의 부족함을 최대한 덜 드러내고 보완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행복하고 싶고
최소한의 스펙을 갖춰 나를 담담하게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정신건강도 잘 관리해서 내가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싶다
사실은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그래서 이번은 다르게 할 거야! 결심하지만
어느 순간 또다시 전과 다른 듯 비슷하게 흘러가는 삶의 패턴에서
실망감이 마음에 스며든다
한 동안은 그 실망감 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성적인 생각을 계속 더했지만
요즘은 다른 방법을 쓰는 중이다
내 마음속 어린아이가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구나,
격려해줘야겠다
할 수 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이 모습도 너야 자연스러운 거야..등등
결론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말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은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말을 들은 뒤로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라졌고,
그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다
여러분도 힘들게 하는 휘몰아치는 감정 속에서
진짜 마음을 발견하고 그 감정에서 자유해지면 좋겠다
<Today Playlist>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