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위로를 준다
요즘 하늘 사진을 자주 찍는다
기분이 쳐질 때면 하늘을 보고
따뜻한 햇살에 위로를 받는다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고
예쁜 자연의 모습에 미소 짓게 된다
종종 나 자신과 주변 환경만 머릿속에 맴돌 때면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것이 주는 압박감에서부터 자유함을 얻는다
밤에는 야경을 본다
밤야경이 좋은 이유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모습이 위로를 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어둠과 빛이 함께 있을 때 아름다운 모습은
참 경이롭다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괜히 더 센치해진다
그렇게 센치한 상태로 걷다 보면
오히려 기분이 한결 나아지기도 한다
하늘보기와 야경 보기는
내가 나에게 내리는 처방전이다
ㅇㅇㅇ님은 우울감과 쳐짐으로 인해
'정신적 환기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하늘 보기와 야경 보기를 처방합니다
완쾌할 때까지 꾸준히 복용하십시오
글을 쓰다 보니 나오게 된
내가 나에게 내리는 처방전이라는 표현이 재밌게 느껴진다
기타
나는 계속 탐구해야 하는 대상이다
본질적으로, 선천적으로
어떤 기질인지, 어떤 영향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작년 입원~퇴원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상태에 따른 나만의 처방전을 하나씩 찾고 있음에 감사해진다
마지막으로 뜬금없지만
길가다 본 예쁜 꽃과 단풍길 사진을 첨부해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