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춰 사는 게 아니라, 맞는 사람과 사는 것
사람은 결국 맞춰 사는 존재가 아닌 것 같다.
억지로 이해하고, 참고, 포장하며 살아가는 건
언젠가 마음 한구석을 닳게 만든다.
맞는 사람과 함께할 때는 다름을 느낀다.
설명하지 않아도 통하고,
가끔은 침묵조차 편안해지고...
그게 ‘맞는 관계’의 온도 아닐까 생각한다.
사는 곳도 그렇다.
아무리 멋지고 편리해도
마음이 불편하면 그곳은 내 자리가 아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드는 작은 방이라도,
내가 편히 숨 쉴 수 있다면 그게 진짜 ‘내 곳’이다.
사람도, 공간도 결국 ‘맞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
그곳에서야 비로소
조용히 웃을 수 있고,
진짜 나로 존재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모두가 인생에 있어서
‘모험의 질량의 법칙’이 있다면,
나는 아마 초반에 너무 빠르게 달려온 것 같다.
그만큼 지금은 잠시 멈춰 서서,
나에게 맞는 속도와 방향을 찾고 싶은 시점이 틀림없다.
비를 뚫고 가는 트램을 타고 출근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