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애쓰지 말기.
어느 날, 너무 버거운 어느 날이 오면,
빨리 하루를 마무리하기.
어느 날, 못 견디게 외로움이 몰려오면,
노래 듣기.
어느 날, 너무 아프면,
무조건 내 몸만 생각하고 모든 걸 내려놓기.
결국, 아파도, 쓰러져도, 견디기 힘들고,
슬프고, 지치고, 일어날 힘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야 하고,
결국 다 내 몫임을.
2026년
나의 큰 바람이 있다면,
독일 사람들을 안 만나는 것.
그냥 그거 하나.
그것만이라도 이루어진다면,
모든 순간을 이겨낼 힘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모든 신경세포가 말을 해주는 듯한,
간절한 바람임을.
애쓰지 말자.
어떤 것은 흘러가게 두자.
어떤 것은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뒤로 물러나보자.
그러면 내 소원이 조금 가까이 와 있더라.
하루를 살아보자.
모이면 한 해가 될 테니.
오늘에 충실하여,
쉴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을 잘 쉬어보고,
먹고, 자고, 기본적인 것을 나에게 채워주자.
그렇게 올 한 해도
걸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