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부터 일어나 무척이도 뒤척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미친듯이 달리기만 했고,
나를 생각해 본 적이 없으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귀 기울여 내 마음을 들어본 적도 없었음에 누구의 잘못도 아닌 현실에 억울하기만 했다.
그러던 내가,
나는 이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그것의 전제 조건도 안다.
나는 뚫고 싶다. 두꺼운 벽을 뚫어서 나의 방향으로 가고 싶다.
이제는,
갈 수만 있다면이 아니라,
가야만 한다. 해야만 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통로일 것 같기 때문이다.
확고해진 마음 덕분에
개운해졌다.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아도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