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루 종일 이 문구가 생각이 났다.
어디가 끝인지도 모를 만큼 깊은 상처의 시작은
내가 쥐만도 못한 존재로 취급받았던 바로 그 순간이었음을.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하는 하나의 존재로 시작하여,
동물원의 원숭이 보듯,
이들은 아시아 사람들을 그들의 장난감으로
딱 거기까지만 대하며,
입, 귀와 눈이 있어도, 없는 듯했어야만 했던,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없던 말도 안 되는 숱한 날들.
너무 울어서 더 눈물이 나오지 않아야 정상인데,
어떻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많은 눈물의 세월이었다.
그러면 감싸주어야 하는 관계의 사람들이,
오히려 더 나를 남들보다도 더하게,
쥐 보다도 못한 취급을 하여,
더 크나큰 거대한 벽과, 깊고 좁고 어두운 땅굴 속으로
나를 밀어넣어 환희를 외쳤을 제일 가까운 그들.
나도 위로와 도움이 간절했고,
그럴 땐, 마치 남들 다 있는 언니 오빠가 나만 없는듯,
혼자만의 무게가 너무 많이 무거웠고,
너무 낯선 땅에서 오로지 혼자서 감당해야했던 시간들이 버겁게만 느껴졌었다.
하지만 나는 꿋꿋했고,
이겨냈고, 앞으로도 이 악물고 살아갈 것이다.
가끔은 지쳐 쓰러질 날이 올 것이지만,
그래도 나는 누구보다 잘 안다.
모든 순간은,
지나간다.
서로 어깨동무하며 산책도 하고
빈 말이라도 "엄마가 제일 이뻐" 라고 말해주는
우리 아들들이 있어서,
오늘도 힘냈고,
내일도 힘 내 볼 것이다.
그렇게 지금까지 이 악 물고 살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