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의 모양_amy

the shape of shape

by Luna

에이미 실먼은 어느날 개를 산책시키다가 개의 그림자에 주목한다. 그림자는 변형적으로 시간 속에 존재하며 그것은 곧 위치이기도 사물이기도 하며 밤이나 불안이기도 하다. 에이미는 그림자를 제거할 수 없는지, 그것이 어떻게 항상 개에게 항상 고정되어 있는지 생각한다.


에이미 실먼의 작품에서 형태란 무엇이며,
그림자는 형태를 어떻게 포함하는가?

에이미 실먼의 작품에서 주제는 어떻게 용해되고 변형되며 존재하는지, 주제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개의 ‘형태’에서 '그림자'로 기준을 옮기며 시작된다.


이 선택은 주관적이다. 그리고 그림에서 주관적 선택은 낭만적이거나 기발하거나, 영웅적이거나 신화적일 것이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예술가들이 거부했던 주관적 선택과 제스쳐를 에이미는 직면할 수 밖에 없었다.


20세기의 예술가들은 주관성 대신에 규칙과 그리드, 시리즈와 같은 현대 회화의 시스템을 선택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이상적이고 영웅적인 오래된 개념으로 돌아가려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에 열정적으로 반응한 이유는 그것이 일종의 20세기의 숨겨진 시각적 역사이며 이것을 어떻게 이론화 해야할지 고민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다른 장소와 시간에 걸쳐 이상한 공명을 느낀다. 깊은 곳에서 울리는 진동은 회화를 통해 파동으로 전달된다.

나는 어떤 종류의 깊은 것이 있으며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흔적을 만들 것인가.


이 결정에는 숨겨진 역사가 있다.

그리고 아마 그 결정은 이론적 공식이나 역사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amy sillman, south street,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