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웃던 시간에서 생각하며 웃는 시간으로

by 한 걸음

오늘 카페에 앉아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네 시간이 지났다. 평소 같았으면 침대에 누워 휴대폰 거치대에 핸드폰을 꽂아두고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웹툰, 인스타그램 같은 콘텐츠를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냈을 것이다.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지만, 그 순간 나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내 삶의 시간을 흘려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달라졌다. 어제도 글을 썼지만, 오늘은 그 힘을 더욱 크게 느낀다. 글을 쓰려면 소재도 필요하고, 사실도 뒷받침되어야 하며, 글을 표현하는 방법 또한 공부해야 한다. 그래서 카페에 오자마자 체육관 관장님께 추천받은 책을 꺼내 들고 관심 있는 글들을 읽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흘러 있었다.


그리고 다시 펜을 들어 ‘무슨 내용을 쓸까, 어떻게 문장을 이어가야 할까, 어떤 표현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글을 써내려갔다. 중간중간 카페 사장 형과 글쓰기, 요즘의 감정, 경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화가 끝나면 다시 글로 돌아와 읽고, 쓰고, 배우며 한 줄 한 줄을 채워갔다.


오늘도 이렇게 글과 마주하며 내 삶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나는 분명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