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육체 안에 갇힌 영혼으로써, 육체는 곧 나를 가두는 새장과도 같다. 영혼의 날갯질으로 드넓은 세상을 날아다니고 싶어도 새장 안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죽음이란 영혼의 자유를 비유하기도 한다. 누가 죽고 싶어 하겠는가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의 끝은 죽음의 숙제다. 다만 죽음은 슬픔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영혼의 자유라고 바라보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은 내 하루 24시간 중 단 5분이라도 삶에 대해서 더욱 진중하게 살아가게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