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목적이 아닐 때 가장 또렷해진다

오늘날 사람들은 돈과 행복을 자연스럽게 같은 축에 놓는다. 돈이 많아지면 행복도 함께 커질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여러 연구들은 중요한 한 가지를 말한다. 가난에서 벗어난 이후의 행복은 수입의 많고 적음과 거의 무관하다. 그 순간부터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는 전혀 다른 영역으로 넘어간다. 사랑을 하고 있는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개인의 건강·유전적 성향·생활 환경 같은 요인들이 웰빙의 수준을 결정한다.



인간은 욕망이 충족될 때 안정을 느끼고, 미래에 대해 낙관적일 때 힘을 얻는다. 또 자신의 능력이 향상될 때, 나아가 다른 누군가의 능력이 성장하도록 도왔을 때 깊은 만족을 경험한다. 이 지점에서 흥미로운 결론이 나온다. 행복은 그것 자체를 목표로 삼을 때는 잘 찾아오지 않고, 오히려 목적을 잊고 어떤 과정에 몰입하고 있을 때 가장 자연스럽게 온다.



그래서 요즘은 행복을 ‘목표’로 삼기보다,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더 눈을 돌리게 된다.
행복은 따라오는 것이지, 추격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살면서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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