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날이자 새로운 시작에 서있는 날이다. 올 한 해를 돌아보니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실행력 짱", 코칭 연습을 하면서 '실행력이 빠르다'라는 이야기를 정말 자주 듣곤 했다.
이건 어쩌면 조급증과 연관된 것이 아닌가 싶다. 성격이 급하니 섬세함이 부족하다. 생각을 함과 동시에 바로 실행하기 때문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기에 디테일이 부족하다. 일단 덤벼보는 무대뽀 기질이 있으니 시작이 쉬운 편이다.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무슨 파이가 맛있는지를 알려면 수많은 파이를 먼저 먹어봐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 역시 모든 걸 직접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일도 취미도 음식도 사람도 해보고 먹어보고 겪어봐야 그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경험을 해봐야 그것을 지속할 만한 이유가 있는지, 다음에도 먹을 것인지 계속 인연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말 것인지 다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진로 강의도 코칭도 그랬다. 너무 해보고 싶어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첫 강의, 첫 코칭의 결과는 참담했다. 목소리가 덜덜 떨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두근거렸다. 어떻게 보면 실패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첫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훨씬 컸다. 이 방면으로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음에도불구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계속하고 싶다. 아니해야겠다'라고 결심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Q. 꾸준하게 실행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나?
우선 시작을 해야 한다. 해보니 좋은 점 30%, 귀찮은 점 50%, 싫은 점 20%라고 했을 때 좋은 것 30%가 나머지 70%를 이겨버릴 만큼 너무 좋고 보람되면 귀찮고 싫은 이유를 아무리 많이 찾을 수 있어도 계속하게 됐다.
반대인 것도 물론 있다. 귀찮고 싫은 점들이 좋은 이유를 가볍게 눌러버리는 경우, (많은 취미활동이 그랬다. 아이패드 드로잉, 노래, 춤) 나는 자주 그만둔다. 그런데 해봤으면 그만둬도 괜찮다.오히려 안 했을 때 생기는 후회와 미련이 없어지고 자기 자신에 대한 레퍼런스가 쌓이는 이점이 있지, 인생에 막대한 손해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지속하든 중간에 포기하든 우선은 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행동을 시작하자. 그리고 꼭 경험과 생각, 감정들을 기록으로 남기자. 기록은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생각만 하면 망상이 돼버리기 일쑤지만 글로 적으면 생각이 정리되면서 실현할 수 있는 행동지침이 생긴다.
특히 공개적으로 꾸준히 기록하면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되어 원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 역시 SNS를 통해 진로 강의를 의뢰받곤한다. 실행하고 기록하며 원하는 일을 하는 당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