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8년차, 사람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by 희원다움

당신은 일어나 제일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어떠한 인사를 건네고 있는가? 나는 하루의 시작에서 출근길, 부대에 들어갈 때 출입증을 찍어주시는 직원분을 제일 처음 만난다. 매일 직원이 바뀌기 때문에 대부분은 누군지 모르지만 특별히 기억이 날 뿐만 아니라 만나고 싶은 두 분이 있다.


그들은 누구에게나 늘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신다. 실외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여름엔 더위와 겨울엔 추위와 싸워야 되는 열악한 환경에 계시는데 단 한 번도 무표정이거나 찡그리는 걸 본 적이 없다. 한결같이 환하게 미소 지으며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라는 인사를 건넨다.


운 좋게 그분들을 만나는 아침은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출근길, 서두르다 집에 놓고 온 건 없는지, 오늘 하루는 무탈하게 보낼 수 있을지 이런저런 잡념으로 무표정하게 창밖을 내다보다 기대 없이 마주친 싱글벙글한 표정에 나도 모르게 따라서 웃게 되니 말이다.(진짜 싱글벙글 웃으신다)

'밝게 인사를 받으면 왜 기분이 좋을까?' 나는 이런 느낌을 받았다. '나는 당신을 를 기다리고 있었어.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너를 만나니까 너무 기뻐.'


'나는 환자들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 '누군가의 소중한 하루를 기분 좋게 열어주고 있는가?' 생각해보니, 내가 기분이 좋을 땐 그랬고 기분이 썩 좋지 않거나 바쁘면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그분들이라고 늘 기분이 좋진 않았을 텐데, 개인적인 문제가 없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밝은 미소를 바라보면 '배려받고 있다, 내가 되게 소중한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나 역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매일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 하루를 돌아본다. 당신은 어떤가? 오늘 어떤 인사를 건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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