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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Oct 24. 2023

'이것'을 바꾸지 않고 다이어트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다이어트는 식단조절도 의지의 문제도 아니다

항상 다이어트 중인 직장동료가 있다. 어느 날은 마녀수프, 몇 달 후에는 빨간 물(신봉선 다이어트), 특별한 이벤트 전에는 닭가슴살과 샐러드 절식 등 주기적으로 관리를 한다. 어느 날 출근길에 물었다.


'샘, 다이어트할 때 제일 힘든 게 뭐예요?'

'운동은 하기 싫고 대체 음식은 맛없는 거?, 다이어트 광고가 다 뻥인 거?'

'당연히 보조제는 먹을 때뿐이지 안 먹으면 도루묵인 거 몰라요?'

'알지. 하지만 계집아이야. 네가 내 마음을 알아?'


당장 주변을 봐도, 병원에 오는 미국의 비만 환자들을 봐도 음식을 절제하고 보조제나 다이어트 약, 수술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미국은 고도 비만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그 후에 다시 비만이 된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보조제를 평생 먹을 수 없다. 살을 쪽 빼고 나온 연예인이 먹는 보조제 패키지는 한 달에 수십만 원 이상하는 비용이 지불된다. 음식절제도 한계가 있다.


당장은 야채와 닭가슴살만 먹을 수 있지만 평생 치즈케이크도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입에 대지 않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이어트 약물은 부작용이 심한데 특히 우울증, 불면증이 두드러져 오래 복용하기 어렵다.


대체 평생 숙제인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바꾸려 한다면 원인이 바뀌어야 한다. 사과 씨를 심으면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열리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사과 말고 포도를 원하면? 사과씨가 아닌 포도씨를 심어야 한다. 이미 열린 사과를 따내고 포도를 붙여놓는다고 사과나무에서 포도가 열릴 일은 절대 없을 테니 말이다.

이 원인이 바로 생각이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를 바꾸려면 근본적인 원인인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을 하면 우리는 언어나 이미지를 통해 생각을 경험하지만 실질적으로 뇌에서는 전기자극이 일어난다.


하지만 생각은 그저 우리 뇌의 회로를 흐르는 전자일 뿐이다. 생각만 해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생각을 실체로 만들려면 생각회로와 행동회로를 연결해야 하고 이 방법은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고 상상하는 '라고 한다.


1. 그것을 달성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2. 완벽주의는 성공을 위해 반드시 버려야 할 방해물이다.
3. 생각에 따라 뇌가 행동할 수 있도록 정확히 표현하라.
-'밥 프록터', 생각의 시크릿

첫 번째,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원하는 체형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나는 마지막 승부에 나온 심은하 배우를 매우 좋아했고 너무 닮고 싶었다. 자연스레 나를 심은하의 이미지에 대입시켜 레스토랑이나 미용실에 가면 '그녀라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선택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녀처럼 성형을 하겠다'가 아니라 그 모습이라면 '이렇게 했을 거다' 하는 상상이 저절로 되었다. 닮고 싶은 특정인이 있다면 그 사람처럼 행동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감동스러운 미모다

두 번째, 생각을 실체로 바꾸려면 '완벽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필레이 박사는 '완벽주의는 환상에 불과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위대하기도 했지만 실패의 순간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시도했다.


살을 빼려는 사람들 중 입 터짐이 발생해 폭식을 하면 다음 날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실패했으니 시도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매일 완벽하게 식단을 지키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지키지 못했다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목표를 잘게 쪼개고 방향을 바꿔 다시 시도하지 않으면 평생 다이어트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세 번째, '살을 빼고 싶다'라는 생각은 범위가 너무 크고 모호해 뇌가 어떻게 행동으로 옮겨야 할지 모른다. 이럴 때는 '매주 월, 수, 금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을 마시고 20분간 홈트를 해 2kg을 감량하겠다'처럼 세분해야 뇌가 알아듣고 협조적으로 행동을 시작한다.


마지막, 이 행동을 습관화시켜 잠재의식에 집어넣어야 한다. 운전을 예로 들어보자. 능숙한 운전자라면 의식하지 않고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으며 운전을 한다.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면 오른쪽 액셀을 밟고 있던 발을 왼쪽에 있는 브레이크로 옮긴다. 론 자연스럽게 무의식 중에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음식도 먹을 때마다 의식적으로 특정 음식을 제한하는 게 아니다. 반복된 행위에 의해 올바른 생활습관이 잠재의식에 세팅되어야 평생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나도 안. 이게 말처럼 쉬웠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없을 거라는 것을. 런데 알다시피 원하는 모습 선택하고, 바뀌겠다는 결심을 행 수 있사람오직 자신뿐이다. 이 완벽히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자신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변화하고 바뀌고 싶다면 매일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고 새겨라. 당신은 살찐 비만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아니라 건강한 습관을 지키며 즐겁게 몸매를 가꾸고 유지하는 행복한 사람이다.


생각하는 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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