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쌓아라

75일 차 10쪽 독서

오늘 고명환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왔다. 개그맨으로만 알았던 그이다. 우연히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서 완전히 팬이 되어버렸다. 너무 웃긴 것이 이 책을 다 읽지도 않았다. 서론을 아주 조금 읽었을 뿐인데 이건 소장각이어서 바로 주문까지 해버렸다.

아주 조금 읽었을 뿐인데 벌써 세 번이나 내 무릎을 치고 내 턱을 쫘악 벌어지게 한다. 오늘 강의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가장 가슴에 남는 이야기는 계속 쌓으라는 거였다.

직장에만 너무 올인하지 말아라. 쌓을 것이 없으면 독서를 쌓고, 글을 써라. 책은 쓸만한 것이다.

독서를 하는 삶에 대해 많이 강조를 하셨다. 독서를 하는 것은 인생에 쌓을 만한 것이고, 독서를 하고 운동을 하면 내가 던진 질문에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우울증도 없어질 수 있고,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학부모인 나는 작은 욕심에 성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아이에게 독서를 강조하곤 한다. 이런 겉으로 보이는 효과를 위한 독서도 있긴 하다. 하지만 진정한 독서의 목적은 우리네 인생의 방향과 목적성을 좀 더 명확히 해주는 데에 있다고 하겠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더니 내 나이 마흔다섯이 된 지금도 배우려고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아있다. 배운 것을 나에게 적용하여 실천하는 것. 이제 이것이 나에게 남은 숙제일 것이다. 숙제를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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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출근하는 간호사 엄마입니다 | 전선자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