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준비하지만, 결혼은 준비하지 않았다를 읽고

197일차 결혼이 축복이 아니라 그 대상이 너라서 축복이다

by 소곤소곤


이 글의 작가는 김수현(밝음)이다. 아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집 교사가 되었고 아이가 자라는데 가정이 중요함을 깨닫고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했다. 이 책은 결혼할 사람도, 결혼한 사람도 각자의 자리에서 결혼과 친해지고 결혼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내용이 궁금한 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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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책은 진지하지만 많이 무겁지는 않다. 그렇다고 가벼운 주제가 아닌 결혼이라는 주제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이미 기혼의 내가 읽기에 많은 공감을 하며 무수히 많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우리 부부가 했던 가장 큰 후회는 결혼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은 곧 결혼의 주인이 될 준비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10년이나 늦은 결혼 준비로도 결혼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았으니, 당신이 이것을 결혼 전에 준비할 수 있다면 분명 엉뚱한 곳에 삽질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대학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되고 취직만 하면 더 이상 불행이 없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우리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착각을 하며 준비 없이 결혼하고 쉽게 결혼을 탓한다.

결혼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자식 낳고 알콩달콩 우당탕 지지고 볶고 사는 일이다. 그걸 다른 사람이 아닌 너랑 해서 즐겁고 행복할 뿐이다. 결혼이 축복이 아니라 그 대상이 너라서 축복이다. 아직은 그렇다는 말이다.

바로 '결혼하면 안 그러겠지'라는 커다란 착각이다. 오히려 더 편하게 그럴 것이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서로 충분히 이야기해서 결혼 전에 미리 바꾸어야 한다.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건 쉽지 않지만, 다른 방식의 행동을 반복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면 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새 길은 반드시 생긴다.

외로워서 결혼하고 싶고 기댈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하려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결혼은 함께 있어서 더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나의 빈구석을 채워주는 관계여서는 안 된다. 내 마음의 허기는 내가 채워야 한다.

결혼이 나의 전부도 아니다. 결혼고 가정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가정에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나라는 사람의 존재나 가치를 그것과 동일시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면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서로 더 괜찮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 살면서 함께 성장하는 부부가 최고의 부부다.

이미 결혼을 한 나이다. 무려 18년 차이다. 나름 화목한 우리 부부이지만 언제나 평화로울 수는 없는 법이다. 생각을 해 본다. 나는 결혼을 준비했던가? 그저 눈에 콩깍지가 씌워진 채로 연애 9개월 만에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결혼을 해치워버린 나다. 이런 나에게 결혼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해 준다. 결혼 전에 이 책을 보았더라도 결과는 같았겠지만 좀 더 현명한 내가 되었을 것 같다. 비록 결혼한 지 꽤 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이지만 다시 한번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한 이 책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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