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를 읽고

330일 차

by 소곤소곤


작년에 출간되자마자 큰 화제를 몰고 온 이 책을 이제야 읽어본다. 저자인 주언규 작가는 경제유튜버라는 수식어보다는 주언규라는 이름 하나로 설명이 가능한 사람이다. 이 책은 살면서 누군가 미리 알려줬다면 좋았을 내용을 담았다. 열심히 노력해도 인생이 제자리걸음처럼 느껴질 때 펼쳐볼 수 있는 책이길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을 담아 책을 펼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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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맹이로 가득한 책이다. 그저 바쁘게만 살아가는 흐리멍덩한 일상에 정신 차리고 앞을 보라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특히 밑줄을 죽죽 그으며 다시 곱씹어보고 싶은 문장을 적어봤다.


재능은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노력하고 버티는 것만큼은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 그 작은 선택 하나가 재능 없는 나조차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성공한 사람이든 실패한 사람이든 모두 후회한다는 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과정을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과정을 아쉬워한다.

실패를 겪었을 때 우리를 진짜 지켜주는 건 결국 딱 두 가지다. 돈과 건강.

그냥 계속해라. 지겨운 게 아니라 내가 진짜 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때를 버텨야 진짜 내 일이 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하나이 분야에서 적어도 5년을 버텨라. 결국 시간이 쌓여야 성과가 남는다.

피곤해도 그냥 한다. 재미없어도 그냥 한다. 하기 싫어도 그냥 한다.


처음에는 책의 제목이 참 자극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 이야기를 너무 대놓고 듣기를 거북해 할 수 있으니. 하지만 현실을 즉시 하게 하는 저자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금세 찾아왔다. 우리는 돈이 주가 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어릴 적에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에 동의했다.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이 많고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을 믿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자식을 키우며 살고 있는 나는 완숙계란의 노른자 같은 현실의 팍팍함에 가끔은 목이 멘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많은 불편감을 덜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돈이 많으면 최소한 많은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행복을 보장해 줄 수는 없는 돈, 하지만 많이 가지는 자가 조금은 더 여유로울 수는 있다.

오늘도 팍팍한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저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소중한 하루하루를 그저 그렇게 살아가지는 않는지 뒤돌아봐야겠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가성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역시 베스트셀러는 다 이유가 있다. 더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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