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주부의 명절음식 재활용 김밥 만들기

by 소곤소곤


기나긴 명절이 지나갔다. 다들 몰아붙여서 만든 명절음식은 다 드셨나요?


평상시에 만들기엔 시간과 손이 많이 가는 갈비와 산적, 잡채 같은 음식이 아직도 남아있나요?

뭐든 금방 만든 음식은 너무 맛있지요. 하지만 대용량으로 만든 음식이 우리 집 냉장고에 며칠 째 있으면 괜히 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19년 차 불량주부의 꼼수 요리를 공개해 볼까 합니다.

이름하여 '꼬지김밥'입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산적을 좋아해요. 이 산적을 저희 집 아이들은 '꼬지'라고 부른답니다. 명절에 항상 만드는 꼬지를 넉넉히 시댁에서 받아온답니다. 몇 번은 기름 없는 팬에 지져먹다가 제가 쉬는 날에 결심을 합니다. 김밥을 싸기로 말이지요. 일단 세 줄을 말아봤네요. 가장 맛있는 김밥꽁무니로 보이는 부분에 꼬지가 보이시나요? 그 맛은 아주 일품이랍니다^^




생각보다 재료준비는 간단해요.

기본 꼬지에 추가재료는 마음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시금치나물, 단무지, 우엉, 어묵볶음을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엉을 너무 좋아하고요. 어묵을 추가해서 싸니 김밥이 입에 들어갔을 때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양념 한 밥에 이쑤시개를 제거한 꼬지와 위의 재료를 몽땅 넣어주고 휘리릭 말아버린답니다.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가족들은 명절음식을 재활용한 줄 모른답니다. 명절음식이 질리던 중 엄마가 새로운 음식을 한 줄 알아요. 오늘도 이렇게 한 끼 해결했네요. 내일은 둘째가 좋아하는 김밥전을 하려 합니다. 오늘 먹고 남은 김밥에 계란물을 묻혀 뒹굴뒹굴 부쳐주면 그 또한 별미지요. 이렇게 불량주부는 오늘도 대강 먹고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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