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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Oct 16. 2017

이태원 지구촌 문화축제

이태원, 다국적 음식, 공예품, 인도음식, 아프리카 음식, 수제 맥주


 토요일 저녁, 수업을 끝내고 달려간 곳은 이태원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그곳에서 평소와 다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름이 너무 거창해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축제가 열리는 것일까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은 들려볼 만한 축제다. 

축제엔 음식이 빠질 수 없고 이태원에 베이스를 둔 각종 음식점들이 야외로 내와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내어 놓는다. 인도, 아프리카, 일본, 베트남 등등 각 나라의 음식들이 부스에서 구워지고 쪄지고 익혀지는 사이 헤밀턴 호텔 앞 무대에는 클럽 음악들이 끝없이 흘러들어 사람들의 가슴을 북소리로 쿵쿵 거리며 설레게 한다. 

이곳이 다국적 클럽인지 이태원 도로인지 헷갈린다. 





그 설레는 원초적 소리를 타고 간신히 사람들을 헤치고 들어간 곳에 맥주 코너가 있다. 

수제 맥주로 '제주도 맥주', '서빙고 맥주' 등 동네를 기반으로 한 수제 맥주들이다. 

조금 더 들어가니 오른편에 한국음식을 파는 곳이 의외로 길다. 

역시 한국사람 입맛엔 한국음식인가 보다. 

조금 더 들어가니 무대가 나타나고 yb의 락 무대가 펼쳐진다. 

사람들이 조금씩 더 모여든다.


다시 왔던 길을 지나 되돌아 가며 '거리의 화가'들의 그림이 마술 같다. 

조금씩 다른 그림들이 재미를 준다. 

클럽 무대 앞에서 잠시 음악에 몸을 실은 후 공예품 파는 길로 내려간다. 

앤틱 가구 골동품 파는 골목 쪽인데 남미 거리의 악사들의 음악도 신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 흥겨움에 몸을 실어 축제의 밤이란 요리는 조금씩 익어간다.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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