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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Oct 23. 2018

대관람차

백재호 감독, 이희섭 감독, 강두, 호리 하루나, 지대한, 스노우


지인의 출연 영화라 궁금하기도 해서 마치 선물 세트 열듯 열어 본 영화는 노스탤지어로 향하는 여행 같은 영화였다. 

'대관람차'에 대한 의미보단 삶의 쉼표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나 보다. 

다만 마지막에 있었을 것 같은 과장과의 만남은 연출 의도는 만나지 못했다였겠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듯한 분위기여서 어떤 식으로라도 정리가 되었어야 할 것 같다. 


영화는 대리 '우주'의 일에 치인 상황에서 그 과부하 상태에서 스스로 단절되고 과거의 꿈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보는 이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하나하나 상황에 큰 의미를 두기보단 흘러가듯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쉼표가 되는 영화다. 

우연히 아니 필연적으로 여자 주인공 '호리나'의 가정사에 끼어들어 그녀의 갈등까지 해결하며 영화는 정점에 다다르며, 대관람차의 의미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관람하며 여유를 갖고 되돌아보자는 심심하면서도 담백한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2018.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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